[세계는 지금] 마릴린 먼로 환풍기 드레스 50억 원에 낙찰 外

환풍구 바람에 치켜올라간 치마를 두 손으로 급히 움켜잡는 여인.

마릴린 먼로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영화 7년만의 외출의 한 장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먼로가 입었던 이 흰색 드레스가 경매 시장에서 50억 원에 팔렸는데요.

예상 최고가의 두 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미국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배우 의상 경매에서는, 오드리 햅번이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40억 원에,

주디 갈랜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입은 파란 원피스는 10억 원에 팔렸습니다.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불성실 유럽투어 논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자신의 공연을 망쳐버렸습니다.

어제 세르비아에서 12일 일정의 유럽 투어 첫번째 무대를 시작했는데요.

한 시간 가량 늦게 나타난 그녀는 가사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 채 비틀거리다 마이크를 떨어뜨리더니, 급기야 공연 도중 무대에서 사라지기까지 했습니다.

2만여 명의 관객들은 화를 내며 공연장을 떠났고, 언론은 이 공연을 '재앙'이라거나 '최악'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그녀는 결국 다음 일정인 이스탄불과 아테네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8년 앨범 '백 투 블랙'으로 그래미에서 5개 상을 휩쓸며 주목받았지만,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호주, 쿠웨이트에 양 수출 금지?

호주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

호주에서 쿠웨이트로 수출된 양들이 축산물 시장에서 매를 맞거나 질질 끌려가 아무렇게나 내던져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2007년 이집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 수출을 중단했다며 쿠웨이트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호주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 생우의 도축 영상에 수출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여야가 모두 오는 2014년까지 살아있는 가축 수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내놓은 상탭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