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성 車 충돌로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입력 2011.06.25 (07:57) 수정 2011.06.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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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1일,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강대성 씨가 연루된 교통사고로 한 사람이 숨졌는데요.

사망원인이 대성 씨가 낸 사고인지, 그 이전 사고인지 논란이 있었는데 수사를 맡은 경찰은 대성 씨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화대교 위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바꿉니다.

하지만, 뒤따라 오던 대성 씨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친 뒤 20미터를 더 달려 택시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30살 현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 씨는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양화대교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머리를 다치고 도로 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2분 뒤 대성 씨의 차가 현씨를 친 뒤 끌고 가면서 온몸 곳곳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현씨가 1차 오토바이 사고로 바로 숨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김치관(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 "1차 사고도 상당히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그 사고하고 나중에 역과 사이에 완전히 사망할 정도는 아니었다 추정만 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대성 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대성 씨의 소속사는 대성 씨가 앞으로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하면서,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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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성 車 충돌로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 입력 2011-06-25 07:57:47
    • 수정2011-06-25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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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1일,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강대성 씨가 연루된 교통사고로 한 사람이 숨졌는데요. 사망원인이 대성 씨가 낸 사고인지, 그 이전 사고인지 논란이 있었는데 수사를 맡은 경찰은 대성 씨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화대교 위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바꿉니다. 하지만, 뒤따라 오던 대성 씨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친 뒤 20미터를 더 달려 택시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30살 현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 씨는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양화대교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머리를 다치고 도로 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2분 뒤 대성 씨의 차가 현씨를 친 뒤 끌고 가면서 온몸 곳곳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현씨가 1차 오토바이 사고로 바로 숨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김치관(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 "1차 사고도 상당히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그 사고하고 나중에 역과 사이에 완전히 사망할 정도는 아니었다 추정만 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대성 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대성 씨의 소속사는 대성 씨가 앞으로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하면서,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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