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위협’ 속 대북전단 10만 장 살포

입력 2011.06.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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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 단체가 오늘 대북 전단 10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의 전단살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위협해왔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전단 10만 장을 실은 대형 풍선들이 하늘 높이 떠오릅니다.

전단에는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이었다는 것과 북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북한 사람들이 속고 있습니다. 그런 위선과 거짓을, 사실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우리 탈북자들이 대북전단을 오늘 보냈습니다."

또 200권의 소책자에는 6.25 당시 상황과 전후 한국의 발전상이 소개돼 있습니다.

DVD 250개, USB 100개, 미화 1달러짜리 500장도 함께 보내졌습니다.

당초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단을 띄울 계획이었으나 전망대 측에서 출입을 막아 입구에서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강한 어조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엔 전단 살포지점을 직접 조준 격파사격 하겠다고 했고, 4월엔 한 발 더 나아가 사격범위를 넓혀 무차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월 27일) : "반민족적 통치체제를 전면 붕괴시키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 들어 20여 차례에 걸쳐 5백만 장 이상의 전단을 북한에 띄웠으며 앞으로도 계속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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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도발 위협’ 속 대북전단 10만 장 살포
    • 입력 2011-06-25 21:59:05
    뉴스 9
<앵커 멘트> 탈북자 단체가 오늘 대북 전단 10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의 전단살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위협해왔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전단 10만 장을 실은 대형 풍선들이 하늘 높이 떠오릅니다. 전단에는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이었다는 것과 북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북한 사람들이 속고 있습니다. 그런 위선과 거짓을, 사실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우리 탈북자들이 대북전단을 오늘 보냈습니다." 또 200권의 소책자에는 6.25 당시 상황과 전후 한국의 발전상이 소개돼 있습니다. DVD 250개, USB 100개, 미화 1달러짜리 500장도 함께 보내졌습니다. 당초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단을 띄울 계획이었으나 전망대 측에서 출입을 막아 입구에서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강한 어조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엔 전단 살포지점을 직접 조준 격파사격 하겠다고 했고, 4월엔 한 발 더 나아가 사격범위를 넓혀 무차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월 27일) : "반민족적 통치체제를 전면 붕괴시키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 들어 20여 차례에 걸쳐 5백만 장 이상의 전단을 북한에 띄웠으며 앞으로도 계속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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