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고립됐다 극적 구조…침수 피해

입력 2011.06.27 (06:31) 수정 2011.06.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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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곳곳에서 고립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구조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간신히 구조됩니다.

어제 낮 경북 청도군 펜션단지에 여행 온 관광객 2백30명이 폭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고립됐다가 40명이 구조됐습니다.

오후들어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구조 작업은 중단됐고 나머지 관광객들은 하천 수위가 낮아질때까지 펜션에서 대피 중입니다.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한 뒷산 절개지에선 암반이 붕괴됐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인근 주유소 화장실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창 파릇해야 할 콩밭과 고추밭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토사가 밀려들고 뿌리채 뽑힌 나무가 곳곳에 쌓였습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는 오이 재배단지 10만㎡가 침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농경지 580만㎡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로가 물에잠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가운데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하루 70여편이 결항됐던 항공편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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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고립됐다 극적 구조…침수 피해
    • 입력 2011-06-27 06:31:57
    • 수정2011-06-27 07:23: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곳곳에서 고립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구조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간신히 구조됩니다. 어제 낮 경북 청도군 펜션단지에 여행 온 관광객 2백30명이 폭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고립됐다가 40명이 구조됐습니다. 오후들어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구조 작업은 중단됐고 나머지 관광객들은 하천 수위가 낮아질때까지 펜션에서 대피 중입니다.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한 뒷산 절개지에선 암반이 붕괴됐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인근 주유소 화장실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창 파릇해야 할 콩밭과 고추밭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토사가 밀려들고 뿌리채 뽑힌 나무가 곳곳에 쌓였습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는 오이 재배단지 10만㎡가 침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농경지 580만㎡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로가 물에잠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가운데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하루 70여편이 결항됐던 항공편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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