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시설하우스 붕괴, 곳곳에 강풍 피해

입력 2011.06.27 (06:31) 수정 2011.06.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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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메아리'는 규모에 비해 강한 바람을 동반했습니다.

남부지방에선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이 무너져내리고, 과수원 낙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 막 가지에서 여물기 시작한 배가 강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봉지째 떨어진 배들이 과수원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농심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황일섭(나주시 금천면) : “농사꾼은 이것만 보고 있는데 배들이 다 떨어져버려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

초속 30미터의 바람. 시설하우스가 견디지 못했습니다.

무화과 묘목을 키우는 시설하우스 두 동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 농민 : “답이 안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막상 결과가 이렇게 되니까 할 말도 없고 일어설 용기가 없네요”

전남 순천시에서는 농기계 보관창고 한 동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도심 상가 곳곳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뽑혀 넘어지면서 도로 교통이 통제되기도했습니다.

제주에선 강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을 덮치면서 제주시 애월읍 일대 240여 가구가 20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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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과·시설하우스 붕괴, 곳곳에 강풍 피해
    • 입력 2011-06-27 06:31:58
    • 수정2011-06-27 07:23: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풍 '메아리'는 규모에 비해 강한 바람을 동반했습니다. 남부지방에선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이 무너져내리고, 과수원 낙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 막 가지에서 여물기 시작한 배가 강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봉지째 떨어진 배들이 과수원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농심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황일섭(나주시 금천면) : “농사꾼은 이것만 보고 있는데 배들이 다 떨어져버려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 초속 30미터의 바람. 시설하우스가 견디지 못했습니다. 무화과 묘목을 키우는 시설하우스 두 동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 농민 : “답이 안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막상 결과가 이렇게 되니까 할 말도 없고 일어설 용기가 없네요” 전남 순천시에서는 농기계 보관창고 한 동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도심 상가 곳곳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뽑혀 넘어지면서 도로 교통이 통제되기도했습니다. 제주에선 강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을 덮치면서 제주시 애월읍 일대 240여 가구가 20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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