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 경선토론…무상급식·감세 공방

입력 2011.06.27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7명이 어젯밤 첫 TV 토론를 벌였습니다.

무상급식과 감세 철회, 남북 관계 등 현안을 놓고 한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대표 경선에 나선 7명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데 한 목소리였습니다.

그러나 각론은 달랐습니다.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이다', '의무교육의 일환이다' 입장이 맞섰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세금 급식입니다.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어떻게 예산을 짤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정해져 있는데 급식비와 같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주요 비용 일체를 포함시키는게 (맞습니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주민투표도 논란이었습니다.

<녹취> 남경필(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타협을 해서 가도록 해야지 문제만 생기면 주민 투표 가자...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소득세 감세 철회엔 이견이 없었지만, 법인세 감세는 입장차가 컸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경제정책의 큰 틀을 바꾸는 것입니다. 법인세의 경우에는 감세정책의 기조는 유지하되"

<녹취> 유승민(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우리 기업들이 법인세 5% 더 낮춰도 돈 벌게 없다면 투자 안 할 것이다"

남북 관계는 정상회담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도발에 대한 사과라든지 인도적 지원의 재개, 이런 모든 문제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논의하면 됩니다"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 박진(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옆집에 있는 사람이 등뒤에서 칼로 찌르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악수를 청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번 한나라당 대표 경선토론은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대표 경선토론…무상급식·감세 공방
    • 입력 2011-06-27 07:58:48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7명이 어젯밤 첫 TV 토론를 벌였습니다. 무상급식과 감세 철회, 남북 관계 등 현안을 놓고 한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대표 경선에 나선 7명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데 한 목소리였습니다. 그러나 각론은 달랐습니다.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이다', '의무교육의 일환이다' 입장이 맞섰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세금 급식입니다.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어떻게 예산을 짤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정해져 있는데 급식비와 같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주요 비용 일체를 포함시키는게 (맞습니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주민투표도 논란이었습니다. <녹취> 남경필(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타협을 해서 가도록 해야지 문제만 생기면 주민 투표 가자...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소득세 감세 철회엔 이견이 없었지만, 법인세 감세는 입장차가 컸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경제정책의 큰 틀을 바꾸는 것입니다. 법인세의 경우에는 감세정책의 기조는 유지하되" <녹취> 유승민(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우리 기업들이 법인세 5% 더 낮춰도 돈 벌게 없다면 투자 안 할 것이다" 남북 관계는 정상회담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도발에 대한 사과라든지 인도적 지원의 재개, 이런 모든 문제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논의하면 됩니다"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 박진(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 : "옆집에 있는 사람이 등뒤에서 칼로 찌르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악수를 청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번 한나라당 대표 경선토론은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