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만 5번째…베테랑 군견

입력 2011.06.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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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견은 예민한 후각과 청각을 가지고 있어 수색과 정찰, 폭발물 탐지까지 군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벌써 5번째 해외로 파병되는 군견도 있는데, 이 군견들이 훈련받고 있는 부대를 홍성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명령이 떨어지자 군견이 힘차게 달려가 숨어 있는 적을 찾아냅니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군견.

테러범 제압은 물론, 인질을 묶은 끈까지 혼자 풀 정도로 영리합니다.

군견으로써 실전에 투입되기 위해선 다섯달 정도의 훈련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까다로운 심사과정 때문에 전체의 30%만이 정식 군견이 될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특별관리되는 종견에서 태어나 먹는 것도 과자류와 잔반은 안되고 전용 사료만 먹어야 합니다.

적성과 능력에 따라 수색과 추적,경계,탐지 등 주특기를 부여받고, 매일 아침 8시부터 현역 군인 못지 않게 강도높은 훈련을 받습니다.

<녹취>한상휘(상병/제1군견훈련소) : "신뢰가 받드시 바탕이 돼야 됩니다. 그런 신뢰가 같이 생활하다 보면 생겨납니다."

올해 만 7살인 대덕산은 이달 말 아프카니스탄으로 가 폭발물을 탐지합니다.

이번이 벌써 5번째 해외파병입니다.

<녹취>송상헌(중령/제1군견훈련소장) : "현지 부대에 대한 요구를 들어서 요구에 맞게 군견을 특성화시켜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5천만 원 정도,

평균 8살이 되면 전역하는데 대부분 오랜 군생활 후유증으로 고질병을 앓고 있어 안락사 처리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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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파병만 5번째…베테랑 군견
    • 입력 2011-06-27 07: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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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견은 예민한 후각과 청각을 가지고 있어 수색과 정찰, 폭발물 탐지까지 군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벌써 5번째 해외로 파병되는 군견도 있는데, 이 군견들이 훈련받고 있는 부대를 홍성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명령이 떨어지자 군견이 힘차게 달려가 숨어 있는 적을 찾아냅니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군견. 테러범 제압은 물론, 인질을 묶은 끈까지 혼자 풀 정도로 영리합니다. 군견으로써 실전에 투입되기 위해선 다섯달 정도의 훈련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까다로운 심사과정 때문에 전체의 30%만이 정식 군견이 될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특별관리되는 종견에서 태어나 먹는 것도 과자류와 잔반은 안되고 전용 사료만 먹어야 합니다. 적성과 능력에 따라 수색과 추적,경계,탐지 등 주특기를 부여받고, 매일 아침 8시부터 현역 군인 못지 않게 강도높은 훈련을 받습니다. <녹취>한상휘(상병/제1군견훈련소) : "신뢰가 받드시 바탕이 돼야 됩니다. 그런 신뢰가 같이 생활하다 보면 생겨납니다." 올해 만 7살인 대덕산은 이달 말 아프카니스탄으로 가 폭발물을 탐지합니다. 이번이 벌써 5번째 해외파병입니다. <녹취>송상헌(중령/제1군견훈련소장) : "현지 부대에 대한 요구를 들어서 요구에 맞게 군견을 특성화시켜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5천만 원 정도, 평균 8살이 되면 전역하는데 대부분 오랜 군생활 후유증으로 고질병을 앓고 있어 안락사 처리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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