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세계 10개국 스머프 동시 분장 신기록 外

입력 2011.06.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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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굿모닝 지구촌, 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파란 몸뚱이에, 하얀 모자와 바지를 입은 이 캐릭터 기억하시나요?



50년 이상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주인공들인데요,



이들을 만들어낸 작가의 생일이었던 어제, ’글로벌 스머프 데이’를 맞아, 뉴욕과 런던 등 전 세계 10개 도시의 팬들이 스머프로 변신했습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스머프들이 모여드는 세계기록’을 세우기 위해서였다는데, 4천9백 명에 가까운 팬들이 얼굴에도 파란 페인트칠을 하고 모이며, 종전 기록인 2천5백여 명을 훌쩍 넘어서며 공식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성인의 날 물 축제’



우리나라도 그렇고, 장마나 태풍 소식 전해지는 곳, 적지 않은데요,



반면 물 축제를 벌인 나라도 있습니다.



이른바 ’성인의 날’을 맞은 필리핀 마닐라에선,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왔는데요,



양동이나 손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려대는데, 소방차까지 가세했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도, 인근 주택이나 차량에 있던 사람들도 꼼짝없이 물에 흠뻑 젖는데요,



이건 사실, 성인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의미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오늘 캄보디아 ‘킬링 필드’ 주동자 재판



고령의 노인들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묘지를 찾았습니다.



지난 1970년대 크메르루즈 정권이 자행한 대학살, 이른바 ’킬링필드’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2백만 명에 가까운 캄보디아 국민들이 학살당했는데요,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핵심인사 네 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유엔 국제전범재판소는 사망한 최고 지도자 폴포트에 이어 2인자로 통했던 누온 체아 등 종족 대학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혐의 사실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학살과 고문에 앞장섰던 당시 교도소장에 대해선 전범재판소가 지난 해 징역 30년 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모나코 ’제2의 신데렐라’



바티칸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죠.



이 나라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유, 55년 전 여기서 결혼한 그레이스 켈리 때문일텐데요,



모나코 전 국왕과 그레이스 켈리의 외아들, 알베르 2세의 로얄 웨딩이 곧 열립니다.



그 약혼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국가대표였던 샤를린 위트스톡인데요,



시어머니처럼 국경과 신분을 초월해 모나코 군주와 사랑에 빠진 이들의 대물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쉰 살 넘도록 독신을 유지하면서 브룩 실즈와 클라우디아 시퍼 등 유명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혼외 정사로 아이를 둘 씩이나 낳은 알베르 2세의 바람이, 이제 이 결혼으로 멎길 바랍니다.



마못 구한 사슴



미국 아이다호주 한 동물원,



물 웅덩이에 앞에서 사슴 한 마리가 서성이는데요,



바로 그 안에 마못 한 마리가 풍덩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며 어찌할까 망설이던 이 사슴, 마침내 발굽으로 마못을 살살 밀어 꺼내올리는데요,



얼마 전 공개된,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동물원에서 물에 빠진 새끼새를 꺼내올린 오랑우탄에 이어, 종과 크기를 뛰어넘은 동물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사랑하며 행복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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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27 07: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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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굿모닝 지구촌, 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파란 몸뚱이에, 하얀 모자와 바지를 입은 이 캐릭터 기억하시나요?

50년 이상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주인공들인데요,

이들을 만들어낸 작가의 생일이었던 어제, ’글로벌 스머프 데이’를 맞아, 뉴욕과 런던 등 전 세계 10개 도시의 팬들이 스머프로 변신했습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스머프들이 모여드는 세계기록’을 세우기 위해서였다는데, 4천9백 명에 가까운 팬들이 얼굴에도 파란 페인트칠을 하고 모이며, 종전 기록인 2천5백여 명을 훌쩍 넘어서며 공식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성인의 날 물 축제’

우리나라도 그렇고, 장마나 태풍 소식 전해지는 곳, 적지 않은데요,

반면 물 축제를 벌인 나라도 있습니다.

이른바 ’성인의 날’을 맞은 필리핀 마닐라에선,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왔는데요,

양동이나 손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려대는데, 소방차까지 가세했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도, 인근 주택이나 차량에 있던 사람들도 꼼짝없이 물에 흠뻑 젖는데요,

이건 사실, 성인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의미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오늘 캄보디아 ‘킬링 필드’ 주동자 재판

고령의 노인들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묘지를 찾았습니다.

지난 1970년대 크메르루즈 정권이 자행한 대학살, 이른바 ’킬링필드’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2백만 명에 가까운 캄보디아 국민들이 학살당했는데요,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핵심인사 네 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유엔 국제전범재판소는 사망한 최고 지도자 폴포트에 이어 2인자로 통했던 누온 체아 등 종족 대학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혐의 사실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학살과 고문에 앞장섰던 당시 교도소장에 대해선 전범재판소가 지난 해 징역 30년 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모나코 ’제2의 신데렐라’

바티칸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죠.

이 나라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유, 55년 전 여기서 결혼한 그레이스 켈리 때문일텐데요,

모나코 전 국왕과 그레이스 켈리의 외아들, 알베르 2세의 로얄 웨딩이 곧 열립니다.

그 약혼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국가대표였던 샤를린 위트스톡인데요,

시어머니처럼 국경과 신분을 초월해 모나코 군주와 사랑에 빠진 이들의 대물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쉰 살 넘도록 독신을 유지하면서 브룩 실즈와 클라우디아 시퍼 등 유명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혼외 정사로 아이를 둘 씩이나 낳은 알베르 2세의 바람이, 이제 이 결혼으로 멎길 바랍니다.

마못 구한 사슴

미국 아이다호주 한 동물원,

물 웅덩이에 앞에서 사슴 한 마리가 서성이는데요,

바로 그 안에 마못 한 마리가 풍덩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며 어찌할까 망설이던 이 사슴, 마침내 발굽으로 마못을 살살 밀어 꺼내올리는데요,

얼마 전 공개된,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동물원에서 물에 빠진 새끼새를 꺼내올린 오랑우탄에 이어, 종과 크기를 뛰어넘은 동물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사랑하며 행복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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