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기름 품귀 심각…사재기 특별 단속
입력 2011.06.27 (22:02)
수정 2011.06.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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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곧 인하하했던 만큼 다시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주유하러 갔다가 낭패보는 분들 많습니다.
경유부터 휘발유가 동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 아우성입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주유소.
무슨 이유에선지 휘발유를 제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몰카 휘발유 재고가 없어서요. 5만 원까지밖에 주유를 못해드리거든요."
정유사로부터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게 주유소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직접 탱크를 열어봤더니 휘발유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거의 바닥이에요. 요즘 물건을 거의 정상적으로 못 받아요."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곳은 아예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휘발유 재고 바닥은)금요일 부터요, (경유랑) 똑같아요. 휘발유랑 전체 다 못 팔고 있는 거예요."
소비자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어떤 데는 휘발유가 없고 어떤 데는 경유가 없고.. 많이 불편하죠 아무 데나 가도 주유를 할 수 없으니까"
이 같은 석유품귀현상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유사나 주유소가 기름이 있는데도 팔지 않거나 사재기를 할 경우 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장 문을 닫도록 하는 등 초강경 조치를 내리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정유사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생산을 늘리거나 수출 물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등의 명령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앵커 멘트>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을 알아볼까요?
어제는 1922원이었는데 공급가격이 다음달 7일부터 100원씩 오르니까 1리터에 2천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나마' 수입 관세를 깎아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기름값이 내릴 땐 못 느꼈지만 다시 오른다니 더 부담된다,
운전자들의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희진(회사원) : "리터당 100원이어도 얼마치 이상 넣으면 5,6천원 이상 오르는 거니까 서민으로서 많이 부담이 됩니다."
이같은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인 원유 관세를 0%로 낮추면 휘발유 값이 1리터에 21원 떨어지고, 비축유 방출로 35원의 인하효과가 더 생기면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과거에도 수입관세를 조정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할 경우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세수 감소입니다.
관세를 0%로 낮추면 매달 천억 원 정도 세수가 감소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관세를 내리면 기름값 인하효과보다 세수 감소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물가안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원(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한 달에 천억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한시적으로는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업계가 백 원 인하로 물가안정에 협조한 만큼 이번에는 정부 차례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기름값이 곧 인하하했던 만큼 다시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주유하러 갔다가 낭패보는 분들 많습니다.
경유부터 휘발유가 동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 아우성입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주유소.
무슨 이유에선지 휘발유를 제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몰카 휘발유 재고가 없어서요. 5만 원까지밖에 주유를 못해드리거든요."
정유사로부터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게 주유소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직접 탱크를 열어봤더니 휘발유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거의 바닥이에요. 요즘 물건을 거의 정상적으로 못 받아요."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곳은 아예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휘발유 재고 바닥은)금요일 부터요, (경유랑) 똑같아요. 휘발유랑 전체 다 못 팔고 있는 거예요."
소비자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어떤 데는 휘발유가 없고 어떤 데는 경유가 없고.. 많이 불편하죠 아무 데나 가도 주유를 할 수 없으니까"
이 같은 석유품귀현상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유사나 주유소가 기름이 있는데도 팔지 않거나 사재기를 할 경우 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장 문을 닫도록 하는 등 초강경 조치를 내리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정유사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생산을 늘리거나 수출 물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등의 명령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앵커 멘트>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을 알아볼까요?
어제는 1922원이었는데 공급가격이 다음달 7일부터 100원씩 오르니까 1리터에 2천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나마' 수입 관세를 깎아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기름값이 내릴 땐 못 느꼈지만 다시 오른다니 더 부담된다,
운전자들의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희진(회사원) : "리터당 100원이어도 얼마치 이상 넣으면 5,6천원 이상 오르는 거니까 서민으로서 많이 부담이 됩니다."
이같은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인 원유 관세를 0%로 낮추면 휘발유 값이 1리터에 21원 떨어지고, 비축유 방출로 35원의 인하효과가 더 생기면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과거에도 수입관세를 조정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할 경우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세수 감소입니다.
관세를 0%로 낮추면 매달 천억 원 정도 세수가 감소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관세를 내리면 기름값 인하효과보다 세수 감소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물가안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원(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한 달에 천억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한시적으로는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업계가 백 원 인하로 물가안정에 협조한 만큼 이번에는 정부 차례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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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곧 인하하했던 만큼 다시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주유하러 갔다가 낭패보는 분들 많습니다.
경유부터 휘발유가 동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 아우성입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주유소.
무슨 이유에선지 휘발유를 제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몰카 휘발유 재고가 없어서요. 5만 원까지밖에 주유를 못해드리거든요."
정유사로부터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게 주유소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직접 탱크를 열어봤더니 휘발유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거의 바닥이에요. 요즘 물건을 거의 정상적으로 못 받아요."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곳은 아예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휘발유 재고 바닥은)금요일 부터요, (경유랑) 똑같아요. 휘발유랑 전체 다 못 팔고 있는 거예요."
소비자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어떤 데는 휘발유가 없고 어떤 데는 경유가 없고.. 많이 불편하죠 아무 데나 가도 주유를 할 수 없으니까"
이 같은 석유품귀현상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유사나 주유소가 기름이 있는데도 팔지 않거나 사재기를 할 경우 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장 문을 닫도록 하는 등 초강경 조치를 내리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정유사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생산을 늘리거나 수출 물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등의 명령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앵커 멘트>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을 알아볼까요?
어제는 1922원이었는데 공급가격이 다음달 7일부터 100원씩 오르니까 1리터에 2천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나마' 수입 관세를 깎아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기름값이 내릴 땐 못 느꼈지만 다시 오른다니 더 부담된다,
운전자들의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희진(회사원) : "리터당 100원이어도 얼마치 이상 넣으면 5,6천원 이상 오르는 거니까 서민으로서 많이 부담이 됩니다."
이같은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인 원유 관세를 0%로 낮추면 휘발유 값이 1리터에 21원 떨어지고, 비축유 방출로 35원의 인하효과가 더 생기면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과거에도 수입관세를 조정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할 경우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세수 감소입니다.
관세를 0%로 낮추면 매달 천억 원 정도 세수가 감소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관세를 내리면 기름값 인하효과보다 세수 감소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물가안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원(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한 달에 천억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한시적으로는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업계가 백 원 인하로 물가안정에 협조한 만큼 이번에는 정부 차례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기름값이 곧 인하하했던 만큼 다시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주유하러 갔다가 낭패보는 분들 많습니다.
경유부터 휘발유가 동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 아우성입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주유소.
무슨 이유에선지 휘발유를 제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몰카 휘발유 재고가 없어서요. 5만 원까지밖에 주유를 못해드리거든요."
정유사로부터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게 주유소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직접 탱크를 열어봤더니 휘발유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거의 바닥이에요. 요즘 물건을 거의 정상적으로 못 받아요."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곳은 아예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음성변조) : "(휘발유 재고 바닥은)금요일 부터요, (경유랑) 똑같아요. 휘발유랑 전체 다 못 팔고 있는 거예요."
소비자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현(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어떤 데는 휘발유가 없고 어떤 데는 경유가 없고.. 많이 불편하죠 아무 데나 가도 주유를 할 수 없으니까"
이 같은 석유품귀현상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유사나 주유소가 기름이 있는데도 팔지 않거나 사재기를 할 경우 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장 문을 닫도록 하는 등 초강경 조치를 내리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정유사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생산을 늘리거나 수출 물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등의 명령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앵커 멘트>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을 알아볼까요?
어제는 1922원이었는데 공급가격이 다음달 7일부터 100원씩 오르니까 1리터에 2천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나마' 수입 관세를 깎아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기름값이 내릴 땐 못 느꼈지만 다시 오른다니 더 부담된다,
운전자들의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희진(회사원) : "리터당 100원이어도 얼마치 이상 넣으면 5,6천원 이상 오르는 거니까 서민으로서 많이 부담이 됩니다."
이같은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인 원유 관세를 0%로 낮추면 휘발유 값이 1리터에 21원 떨어지고, 비축유 방출로 35원의 인하효과가 더 생기면 기름값 환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과거에도 수입관세를 조정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할 경우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세수 감소입니다.
관세를 0%로 낮추면 매달 천억 원 정도 세수가 감소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관세를 내리면 기름값 인하효과보다 세수 감소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물가안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두원(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한 달에 천억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한시적으로는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업계가 백 원 인하로 물가안정에 협조한 만큼 이번에는 정부 차례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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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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