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반나절’…고속철 ‘허셰’ 시범운행

입력 2011.06.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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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를 잇는 세계 최장 고속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이 고속열차에 탑승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베이징 남역.

외신기자 300여명을 태운 중국 고속열차 '허셰'가 상하이를 향해 출발합니다.

평균 속도 300 킬로미터, 순간 최고속도는 350킬로미터.

베이징을 출발 지난, 난징을 거친 열차가 최종 목적지 상하이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45분.

일반 열차로 꼬박 하루 거리를 반나절인 4시간 45분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구간 고속철도 공사는 지난 2008년 4월 시작됐으며 3년에 걸쳐 2천 200억 위안 우리돈 약 37조원 원이 투입된 중국 건국이후 최대의 토목공사입니다.

<인터뷰> 허화우(중국 철도부 총설계사) : "중국 고속열차 기술이 세계 일류에 도달했습니다. 6월 30일 15시 정식운행을 시작합니다."

항공료에 비해 저렴한 운임과 탑승절차 등을 고려할 경우 항공 승객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상하이 시민 : "(항공기처럼)철도에도 당연히 쾌속 방식이 있어야 하고 이것은 국가와 인민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운행은 공산당 창당 90주년인 다음달 1일 시작됩니다.

속도와 기술에서 세계수준에 오른 고속철을 공산당의 업적으로 과시하는 셈입니다.

베이징 상하이 구간 고속열차안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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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상하이 ‘반나절’…고속철 ‘허셰’ 시범운행
    • 입력 2011-06-27 22:02:39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를 잇는 세계 최장 고속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이 고속열차에 탑승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베이징 남역.

외신기자 300여명을 태운 중국 고속열차 '허셰'가 상하이를 향해 출발합니다.

평균 속도 300 킬로미터, 순간 최고속도는 350킬로미터.

베이징을 출발 지난, 난징을 거친 열차가 최종 목적지 상하이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45분.

일반 열차로 꼬박 하루 거리를 반나절인 4시간 45분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구간 고속철도 공사는 지난 2008년 4월 시작됐으며 3년에 걸쳐 2천 200억 위안 우리돈 약 37조원 원이 투입된 중국 건국이후 최대의 토목공사입니다.

<인터뷰> 허화우(중국 철도부 총설계사) : "중국 고속열차 기술이 세계 일류에 도달했습니다. 6월 30일 15시 정식운행을 시작합니다."

항공료에 비해 저렴한 운임과 탑승절차 등을 고려할 경우 항공 승객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상하이 시민 : "(항공기처럼)철도에도 당연히 쾌속 방식이 있어야 하고 이것은 국가와 인민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운행은 공산당 창당 90주년인 다음달 1일 시작됩니다.

속도와 기술에서 세계수준에 오른 고속철을 공산당의 업적으로 과시하는 셈입니다.

베이징 상하이 구간 고속열차안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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