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갈라지고…’ 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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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도 한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피해 상황,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외벽과 지붕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옹벽 위 아스팔트 도로도 뚝 갈라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쿵쾅쿵쾅'하는 소리가 났고, 처음엔 비 오니까 천둥소리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벽이) 넘어간 거예요."

수도권에도 한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61살 오 모씨가 다쳤습니다.

도로를 지탱하던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길가 전신주도 45도쯤 기울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에서도 36살 동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빗물에 약해진 언덕과 옹벽이 무너져 주택을 덮쳤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한 주택가 뒷산이 주택을 덮쳐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기도 광주의 빌라 옹벽도 무너져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1년 전부터 벽에 금이 가 있었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인천에서는 한 모델하우스 외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해 쓰러졌습니다.

일부 도로는 어른 허벅지까지 물에 잠겨 하루종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논 10ha가 물에 잠겼고, 덕적도의 농경지 10만 제곱미터도 집중호우로 침수됐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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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갈라지고…’ 인명 피해 잇따라
    • 입력 2011-06-29 22:02:29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도 한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피해 상황,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외벽과 지붕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옹벽 위 아스팔트 도로도 뚝 갈라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쿵쾅쿵쾅'하는 소리가 났고, 처음엔 비 오니까 천둥소리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벽이) 넘어간 거예요."

수도권에도 한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61살 오 모씨가 다쳤습니다.

도로를 지탱하던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길가 전신주도 45도쯤 기울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에서도 36살 동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빗물에 약해진 언덕과 옹벽이 무너져 주택을 덮쳤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한 주택가 뒷산이 주택을 덮쳐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기도 광주의 빌라 옹벽도 무너져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1년 전부터 벽에 금이 가 있었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인천에서는 한 모델하우스 외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해 쓰러졌습니다.

일부 도로는 어른 허벅지까지 물에 잠겨 하루종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논 10ha가 물에 잠겼고, 덕적도의 농경지 10만 제곱미터도 집중호우로 침수됐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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