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도 ‘복고 바람’…경제계까지 파급

입력 2011.07.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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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중 문화계엔 복고 열풍이 대단한데요.

유통업계에서도 이런 바람을 타고 옛날 디자인과 추억을 간직한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는 향수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오드리 햅번의 패션.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면서 아랫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햅번의 주름치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7.80년대 풍의 물방울. 꽃 무늬 옷도 다시 인깁니다.

<인터뷰> 김진영(서울 월계동) : "유행은 돌고 돈다잖아요. 돌고 돌다 보면 유행이 다시 올 거라는 생각에 구입하게 됐어요."

<녹취> "그래, 이 맛이야"

출시 당시 광고 카피와 캐릭터를 강조한 조미료 디자인.

<녹취> "라면, 라면 삼양라면.."

48년 전의 노란색 봉지와 닭고기 국물맛을 되살린 라면.

30년 이상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온 과자들도 앞다퉈 향수 마케팅을 펼칩니다.

<인터뷰> 이미순(서울 불광동) : "옛날 생각나고 저 어렸을 때 먹던 향수 생각이 많이 났어요."

최신 디지털제품의 짝꿍으론 아날로그 감성의 액세서리가 잘 나갑니다.

<인터뷰> 유지철(대학생) : "요즘에 너무 세련되고 깔끔하고 점점 발전하고 이런 부분에 그게 너무 많아져 버렸잖아요."

추억을 파는 복고 마케팅.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욕구와도 맞아떨어지면서 유통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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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팅도 ‘복고 바람’…경제계까지 파급
    • 입력 2011-07-02 09:16: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대중 문화계엔 복고 열풍이 대단한데요. 유통업계에서도 이런 바람을 타고 옛날 디자인과 추억을 간직한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는 향수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오드리 햅번의 패션.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면서 아랫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햅번의 주름치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7.80년대 풍의 물방울. 꽃 무늬 옷도 다시 인깁니다. <인터뷰> 김진영(서울 월계동) : "유행은 돌고 돈다잖아요. 돌고 돌다 보면 유행이 다시 올 거라는 생각에 구입하게 됐어요." <녹취> "그래, 이 맛이야" 출시 당시 광고 카피와 캐릭터를 강조한 조미료 디자인. <녹취> "라면, 라면 삼양라면.." 48년 전의 노란색 봉지와 닭고기 국물맛을 되살린 라면. 30년 이상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온 과자들도 앞다퉈 향수 마케팅을 펼칩니다. <인터뷰> 이미순(서울 불광동) : "옛날 생각나고 저 어렸을 때 먹던 향수 생각이 많이 났어요." 최신 디지털제품의 짝꿍으론 아날로그 감성의 액세서리가 잘 나갑니다. <인터뷰> 유지철(대학생) : "요즘에 너무 세련되고 깔끔하고 점점 발전하고 이런 부분에 그게 너무 많아져 버렸잖아요." 추억을 파는 복고 마케팅.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욕구와도 맞아떨어지면서 유통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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