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기 점검 중 가스 질식…인부 4명 사망

입력 2011.07.02 (21:50) 수정 2011.07.02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고양시의 이마트에서 냉동기를 점검하던 기술자 4명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가스 질식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마트 기계실입니다.

오늘 새벽 4시쯤 냉동기 점검 업체 직원 58살 박모 씨 등 4명이 이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마트 관계자 : "작업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3시 넘어서 소리가 안 들려서 상황을 파악하러 내려갔는데 그 땐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이에 앞서, 오늘 새벽 1시 반과 2시 40분에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터보 냉동기실입니다.

사고 당시 숨진 박 씨 등은 지난달 새로 설치한 냉방기 점검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냉방기에서 냉매 가스를 빼낸 뒤 부품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가스가 새어 나와 박 씨 등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래도 프레온 가스와 질소에 의해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마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냉동기 점검 중 가스 질식…인부 4명 사망
    • 입력 2011-07-02 21:50:20
    • 수정2011-07-02 21:55:3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고양시의 이마트에서 냉동기를 점검하던 기술자 4명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가스 질식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마트 기계실입니다. 오늘 새벽 4시쯤 냉동기 점검 업체 직원 58살 박모 씨 등 4명이 이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마트 관계자 : "작업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3시 넘어서 소리가 안 들려서 상황을 파악하러 내려갔는데 그 땐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이에 앞서, 오늘 새벽 1시 반과 2시 40분에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터보 냉동기실입니다. 사고 당시 숨진 박 씨 등은 지난달 새로 설치한 냉방기 점검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냉방기에서 냉매 가스를 빼낸 뒤 부품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가스가 새어 나와 박 씨 등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래도 프레온 가스와 질소에 의해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마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