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푹푹’…내일 ‘최고 150mm’ 장맛비

입력 2011.07.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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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참 더우셨죠?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 내일은 최고 150밀리미터의 장맛비가 온다고 합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도심에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부채질을 해봐도 시원한 음료수를 마셔봐도 흐르는 땀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열흘만에 영남 내륙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높은 습도 때문에 한낮의 불쾌지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박용현(대구 용계동) : "애들이랑 공원에 산책도 오고 분수에서 물놀이도 하니까 (더위가)조금 가시네요."

때 이른 피서객들은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박주현(부산시 개금동) : "바닷바람 시원하고 해서 집에서 쉬는 것보다 훨씬 더 좋고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오늘 자정 무렵 서울, 경기 등 중서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내일 낮에는 남쪽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층의 찬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 비구름은 내일 낮에는 중부지방에, 모레 새벽엔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집중호우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40에서 최고 150mm, 남부지방은 10에서 80mm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밤늦게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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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통더위 ‘푹푹’…내일 ‘최고 150mm’ 장맛비
    • 입력 2011-07-02 21:50:2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참 더우셨죠?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 내일은 최고 150밀리미터의 장맛비가 온다고 합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도심에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부채질을 해봐도 시원한 음료수를 마셔봐도 흐르는 땀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열흘만에 영남 내륙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높은 습도 때문에 한낮의 불쾌지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박용현(대구 용계동) : "애들이랑 공원에 산책도 오고 분수에서 물놀이도 하니까 (더위가)조금 가시네요." 때 이른 피서객들은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박주현(부산시 개금동) : "바닷바람 시원하고 해서 집에서 쉬는 것보다 훨씬 더 좋고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오늘 자정 무렵 서울, 경기 등 중서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내일 낮에는 남쪽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층의 찬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 비구름은 내일 낮에는 중부지방에, 모레 새벽엔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집중호우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40에서 최고 150mm, 남부지방은 10에서 80mm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밤늦게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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