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佛 정계 복귀에 찬반 ‘팽팽’

입력 2011.07.04 (07:54) 수정 2011.07.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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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로 총재직에서 물러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프랑스 정계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는 등, 성폭행 사건 자체가 반전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를 고소한 여성이 과거에도 거짓진술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프랑스 대선의 유력후보였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칸 총재가 성범죄 혐의를 벗을 경우, 오히려 전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정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여론조사를 통해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49%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좌파 성향의 유권자의 60%가 사회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에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18일로 예정된 법원의 다음 심문에 맞춰, 경선 출마 선언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더라도, 사생활과 여성에 대한 태도 등이 알려지면서 입은 상처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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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스-칸 佛 정계 복귀에 찬반 ‘팽팽’
    • 입력 2011-07-04 07:54:06
    • 수정2011-07-04 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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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로 총재직에서 물러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프랑스 정계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는 등, 성폭행 사건 자체가 반전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를 고소한 여성이 과거에도 거짓진술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프랑스 대선의 유력후보였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칸 총재가 성범죄 혐의를 벗을 경우, 오히려 전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정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여론조사를 통해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49%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좌파 성향의 유권자의 60%가 사회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에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18일로 예정된 법원의 다음 심문에 맞춰, 경선 출마 선언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더라도, 사생활과 여성에 대한 태도 등이 알려지면서 입은 상처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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