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로 연료첨가제 만들어…소비자 주의

입력 2011.07.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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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경오염 물질을 줄이고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차량용 연료 첨가제를 무허가로 만들어 대리점 모집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연료첨가제를 넣은 차량은 주행중 불까지 났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용유 등을 섞어 만든 무허가 연료 첨가제를 환경부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고 속여 대리점을 모집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허가 연료 첨가제를 이용해 대리점을 모집한 혐의로 47살 한모 씨를 구속하고, 63살 석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휘발유와 식용유를 6대 4의 비율로 섞어 만든 연료 첨가제를 환경부에서 특허받은 코코넛 원액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속여 대리점 계약자 30여 명에게 4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 등이 공식 유통되는 연료첨가제보다 훨씬 싼 리터 당 천4백 원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 등은 서울 강남 사무실에 가짜 특허증과 공장 사진 등을 걸어놨고, 환경부의 특허를 받았다며 인터넷 광고를 해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격이 싼 무허가 연료 첨가제를 넣은 외제차에서 주행 도중 불이 나기도 했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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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유로 연료첨가제 만들어…소비자 주의
    • 입력 2011-07-04 12:59:42
    뉴스 12
<앵커 멘트> 환경오염 물질을 줄이고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차량용 연료 첨가제를 무허가로 만들어 대리점 모집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연료첨가제를 넣은 차량은 주행중 불까지 났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용유 등을 섞어 만든 무허가 연료 첨가제를 환경부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고 속여 대리점을 모집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허가 연료 첨가제를 이용해 대리점을 모집한 혐의로 47살 한모 씨를 구속하고, 63살 석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휘발유와 식용유를 6대 4의 비율로 섞어 만든 연료 첨가제를 환경부에서 특허받은 코코넛 원액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속여 대리점 계약자 30여 명에게 4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 등이 공식 유통되는 연료첨가제보다 훨씬 싼 리터 당 천4백 원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 등은 서울 강남 사무실에 가짜 특허증과 공장 사진 등을 걸어놨고, 환경부의 특허를 받았다며 인터넷 광고를 해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격이 싼 무허가 연료 첨가제를 넣은 외제차에서 주행 도중 불이 나기도 했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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