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평창 PT 비장의 카드 리허설 外

입력 2011.07.04 (13:32) 수정 2011.07.04 (14: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유치하기 위한 우리 유치단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부동표 흡수를 위한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더반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 유치단이 더반에서 첫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김연아와 평창 유치단은 4시간 동안 비공개로 마지막 순간까지, IOC의 표심을 공략할 승부수를 가다듬었습니다.

<인터뷰> 조양호 : "IOC를 설득할 수 있는 준비 철저"

평창은 모레 기존과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입니다.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강조하던 차원을 넘어, 평창의 꿈을 담습니다.

김연아만큼 상징성이 큰 입양아 출신인 모굴스키 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을 참가시킵니다.

새로운 영상으로 평창의 올림픽 철학도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는 4년 전 스필버그 감독의 지휘 아래 소치의 승리를 이끌었던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깁니다.

뮌헨도 공식기자회견에 나서고 안시 유치 관계자들도 속속 입국하는 등,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은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계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평창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비장의 카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더반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태국 야당 압승..태국 첫 여성 총리 탄생 눈앞

<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태국 총선거에서 제1 야당인 프어타이당이 집권 민주당을 누르고 압승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인 잉락이 태국 첫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 잉락이 이끄는 제1야당 프어타이 당이 총선에서 압승했습니다.

프어타이당은 선관위 잠정집계결과 전체 의석 500석의 절반을 넘는 262석을 차지해 160석에 그친 집권 민주당을 큰 표차로 제쳤습니다.

정계에 입문한 지 한 달 반 만에 태국정치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잉락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잉락(프어타이당 총리 후보) : "기쁩니다. 그렇지만 공식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프어타이당은 해외 도피중인 탁신 전 총리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 그의 막내 여동생 잉락을 총리후보로 내세워 승리를 낚았습니다.

기득권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집권 민주당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간파하지 못했고, 등을 돌린 민심은 프어타이 당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프어타이당이 과반의석으로 압승함에 따라 잉락은 태국 의회정치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그러나 잉락이 총리가 돼 새정부를 구성해도 빈부간, 정치세력간 갈등의 골이 워낙 깊어 정정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잉락은 자신이 총리가 되면 탁신 전 총리 등 정치범들을 모두 사면하겠다고 밝혀 이 문제가 벌써부터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스트로스 칸 프랑스내 찬.반 거세

<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로 총재직에서 물러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프랑스 정계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는 등, 성폭행 사건 자체가 반전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를 고소한 여성이 과거에도 거짓진술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프랑스 대선의 유력후보였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칸 총재가 성범죄 혐의를 벗을 경우, 오히려 전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정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여론조사를 통해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49%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좌파 성향의 유권자의 60%가 사회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에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18일로 예정된 법원의 다음 심문에 맞춰, 경선 출마 선언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더라도, 사생활과 여성에 대한 태도 등이 알려지면서 입은 상처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사상 최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도착

<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만 17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중 1진 50여 명이 제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복을 입은 환영단과 먼저 사진을 찍고 싶어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중국 건강식품 판매회사인 '인피니투스'의 우수 실적 사원들로 어제 낮 선발대가 도착한 데 이어 오늘까지 차례대로 제주에 들어와 3박 4일간 머무를 예정입니다.

모두 2천3백 명으로 제주를 찾은 단일 단체 관광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조오샤오칭(중국인 관광객) : "제주는 경치가 아름답고 음식이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데 많이 다니고 싶어요."

호텔 숙박비와 식비 등으로 직접 쓰는 돈만 75억 원,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17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동주(道 문화관광스포츠국장) :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율이 (국내 관광객에 비해) 3배나 높기 때문에 지금까지 양적인 측면의 관광정책을 폈다면 앞으로는 질적인 측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올해 9월에는 중국 기업 바오젠이 이번보다 6배 더 많은 만 5천 명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제주로 보냅니다.

제주가 동남아와 일본을 제치고 중국 단체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제뉴스] 평창 PT 비장의 카드 리허설 外
    • 입력 2011-07-04 13:32:14
    • 수정2011-07-04 14:05:1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유치하기 위한 우리 유치단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부동표 흡수를 위한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더반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 유치단이 더반에서 첫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김연아와 평창 유치단은 4시간 동안 비공개로 마지막 순간까지, IOC의 표심을 공략할 승부수를 가다듬었습니다. <인터뷰> 조양호 : "IOC를 설득할 수 있는 준비 철저" 평창은 모레 기존과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입니다.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강조하던 차원을 넘어, 평창의 꿈을 담습니다. 김연아만큼 상징성이 큰 입양아 출신인 모굴스키 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을 참가시킵니다. 새로운 영상으로 평창의 올림픽 철학도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는 4년 전 스필버그 감독의 지휘 아래 소치의 승리를 이끌었던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깁니다. 뮌헨도 공식기자회견에 나서고 안시 유치 관계자들도 속속 입국하는 등,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은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계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평창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비장의 카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더반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태국 야당 압승..태국 첫 여성 총리 탄생 눈앞 <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태국 총선거에서 제1 야당인 프어타이당이 집권 민주당을 누르고 압승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인 잉락이 태국 첫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 잉락이 이끄는 제1야당 프어타이 당이 총선에서 압승했습니다. 프어타이당은 선관위 잠정집계결과 전체 의석 500석의 절반을 넘는 262석을 차지해 160석에 그친 집권 민주당을 큰 표차로 제쳤습니다. 정계에 입문한 지 한 달 반 만에 태국정치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잉락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잉락(프어타이당 총리 후보) : "기쁩니다. 그렇지만 공식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프어타이당은 해외 도피중인 탁신 전 총리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 그의 막내 여동생 잉락을 총리후보로 내세워 승리를 낚았습니다. 기득권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집권 민주당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간파하지 못했고, 등을 돌린 민심은 프어타이 당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프어타이당이 과반의석으로 압승함에 따라 잉락은 태국 의회정치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그러나 잉락이 총리가 돼 새정부를 구성해도 빈부간, 정치세력간 갈등의 골이 워낙 깊어 정정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잉락은 자신이 총리가 되면 탁신 전 총리 등 정치범들을 모두 사면하겠다고 밝혀 이 문제가 벌써부터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스트로스 칸 프랑스내 찬.반 거세 <앵커 멘트> 성폭행 혐의로 총재직에서 물러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프랑스 정계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는 등, 성폭행 사건 자체가 반전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를 고소한 여성이 과거에도 거짓진술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프랑스 대선의 유력후보였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칸 총재가 성범죄 혐의를 벗을 경우, 오히려 전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정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여론조사를 통해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49%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좌파 성향의 유권자의 60%가 사회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에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18일로 예정된 법원의 다음 심문에 맞춰, 경선 출마 선언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 전 총재가 혐의를 벗더라도, 사생활과 여성에 대한 태도 등이 알려지면서 입은 상처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사상 최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도착 <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만 17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중 1진 50여 명이 제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복을 입은 환영단과 먼저 사진을 찍고 싶어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중국 건강식품 판매회사인 '인피니투스'의 우수 실적 사원들로 어제 낮 선발대가 도착한 데 이어 오늘까지 차례대로 제주에 들어와 3박 4일간 머무를 예정입니다. 모두 2천3백 명으로 제주를 찾은 단일 단체 관광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조오샤오칭(중국인 관광객) : "제주는 경치가 아름답고 음식이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데 많이 다니고 싶어요." 호텔 숙박비와 식비 등으로 직접 쓰는 돈만 75억 원,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17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동주(道 문화관광스포츠국장) :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율이 (국내 관광객에 비해) 3배나 높기 때문에 지금까지 양적인 측면의 관광정책을 폈다면 앞으로는 질적인 측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올해 9월에는 중국 기업 바오젠이 이번보다 6배 더 많은 만 5천 명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제주로 보냅니다. 제주가 동남아와 일본을 제치고 중국 단체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