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대받는 노인이 급증하는데 가해자 대다수는 남이 아니라 아들, 딸이라고 합니다.
가족 사정이라고, 부끄럽다고 ’쉬쉬’하기에는 실태가 심각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사는 이 80대 노인은 7개월 전,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피해 나왔습니다.
<녹취>피해 학대 노인(80살/음성변조) : "간단하게 죽으면 편하지 않느냐... 엄마 사는 날까지 살자. 그랬더니 여기(목)을 이렇게 그냥..."
재산까지 모두 빼앗겼지만 마음 한 구석엔 늘 아들 걱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녹취> "마음이 헛해서 애가 나쁜 짓을 할까 봐 겁나고...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꼭 뉴스봐요."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까지.. 이렇게 학대받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행 등 학대로 피해를 호소한 노인은 서울에서만 427명으로 최근 3년 동안 50% 급증했습니다.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딸과 배우자, 며느리 순으로 90% 이상이 가족이었습니다.
또 학대 받는 노인은 70대가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이현주(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 : "70대 이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며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쇄약해 지고, 자녀분들이 부양 기피 현상과 맞물려..."
현행법상 노인을 폭행하게 되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학대받는 노인이 급증하는데 가해자 대다수는 남이 아니라 아들, 딸이라고 합니다.
가족 사정이라고, 부끄럽다고 ’쉬쉬’하기에는 실태가 심각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사는 이 80대 노인은 7개월 전,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피해 나왔습니다.
<녹취>피해 학대 노인(80살/음성변조) : "간단하게 죽으면 편하지 않느냐... 엄마 사는 날까지 살자. 그랬더니 여기(목)을 이렇게 그냥..."
재산까지 모두 빼앗겼지만 마음 한 구석엔 늘 아들 걱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녹취> "마음이 헛해서 애가 나쁜 짓을 할까 봐 겁나고...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꼭 뉴스봐요."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까지.. 이렇게 학대받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행 등 학대로 피해를 호소한 노인은 서울에서만 427명으로 최근 3년 동안 50% 급증했습니다.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딸과 배우자, 며느리 순으로 90% 이상이 가족이었습니다.
또 학대 받는 노인은 70대가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이현주(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 : "70대 이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며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쇄약해 지고, 자녀분들이 부양 기피 현상과 맞물려..."
현행법상 노인을 폭행하게 되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학대 급증…가해자 절반이 ‘아들, 딸’
-
- 입력 2011-07-04 22:19:05

<앵커 멘트>
학대받는 노인이 급증하는데 가해자 대다수는 남이 아니라 아들, 딸이라고 합니다.
가족 사정이라고, 부끄럽다고 ’쉬쉬’하기에는 실태가 심각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사는 이 80대 노인은 7개월 전,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피해 나왔습니다.
<녹취>피해 학대 노인(80살/음성변조) : "간단하게 죽으면 편하지 않느냐... 엄마 사는 날까지 살자. 그랬더니 여기(목)을 이렇게 그냥..."
재산까지 모두 빼앗겼지만 마음 한 구석엔 늘 아들 걱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녹취> "마음이 헛해서 애가 나쁜 짓을 할까 봐 겁나고...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꼭 뉴스봐요."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까지.. 이렇게 학대받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행 등 학대로 피해를 호소한 노인은 서울에서만 427명으로 최근 3년 동안 50% 급증했습니다.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딸과 배우자, 며느리 순으로 90% 이상이 가족이었습니다.
또 학대 받는 노인은 70대가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이현주(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 : "70대 이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며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쇄약해 지고, 자녀분들이 부양 기피 현상과 맞물려..."
현행법상 노인을 폭행하게 되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학대받는 노인이 급증하는데 가해자 대다수는 남이 아니라 아들, 딸이라고 합니다.
가족 사정이라고, 부끄럽다고 ’쉬쉬’하기에는 실태가 심각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사는 이 80대 노인은 7개월 전,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들의 구타와 욕설을 피해 나왔습니다.
<녹취>피해 학대 노인(80살/음성변조) : "간단하게 죽으면 편하지 않느냐... 엄마 사는 날까지 살자. 그랬더니 여기(목)을 이렇게 그냥..."
재산까지 모두 빼앗겼지만 마음 한 구석엔 늘 아들 걱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녹취> "마음이 헛해서 애가 나쁜 짓을 할까 봐 겁나고...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꼭 뉴스봐요."
며느리에게 발로 차인 할머니, 아들이 휘두른 몽둥이를 막다 손이 부러진 노인까지.. 이렇게 학대받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행 등 학대로 피해를 호소한 노인은 서울에서만 427명으로 최근 3년 동안 50% 급증했습니다.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딸과 배우자, 며느리 순으로 90% 이상이 가족이었습니다.
또 학대 받는 노인은 70대가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이현주(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 : "70대 이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며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쇄약해 지고, 자녀분들이 부양 기피 현상과 맞물려..."
현행법상 노인을 폭행하게 되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조정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