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명장면] 방망이 습격 사건

입력 2011.07.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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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유독 방망이와 관련된 사건이 많았습니다.



최진행의 방망이 습격사건 등, 지난주를 빛낸 명장면을,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아 덕아웃을 방문한 최진행이 방망이 한자루를 집어들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나지완이 급히 추격전을 펼쳤지만, 최진행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뿌듯한 표정으로 나지완의 방망이를 동료에게 자랑한 최진행은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한화 장성호도 김상현에게 방망이를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는 등,



잘나가는 기아타자들은 조만간 방망이 사수대를 결성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방망이가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파울 플라이를 치고 자신에게 화가난 가르시아는 방망이를 두 동강내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넥센의 포수 허도환이 파울볼에 급소를 맞고 쓰러집니다.



응급처치 끝에 다시 마스크를 쓴 허도환, 그러나 고통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발등에 이어, 왼쪽 어깨까지 강타당합니다.



허도환의 투혼속에, 넥센은 결국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허도환(넥센) : "운동하다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유격수 쪽으로 뜬 공을 3루수 박기남이 잡자, 유격수 김선빈의 표정이 오묘해집니다.



최근 뜬공 콤플렉스를 극복한 김선빈에겐 박기남의 배려가 오히려 야속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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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명장면] 방망이 습격 사건
    • 입력 2011-07-04 22:19:14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유독 방망이와 관련된 사건이 많았습니다.

최진행의 방망이 습격사건 등, 지난주를 빛낸 명장면을,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아 덕아웃을 방문한 최진행이 방망이 한자루를 집어들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나지완이 급히 추격전을 펼쳤지만, 최진행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뿌듯한 표정으로 나지완의 방망이를 동료에게 자랑한 최진행은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한화 장성호도 김상현에게 방망이를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는 등,

잘나가는 기아타자들은 조만간 방망이 사수대를 결성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방망이가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파울 플라이를 치고 자신에게 화가난 가르시아는 방망이를 두 동강내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넥센의 포수 허도환이 파울볼에 급소를 맞고 쓰러집니다.

응급처치 끝에 다시 마스크를 쓴 허도환, 그러나 고통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발등에 이어, 왼쪽 어깨까지 강타당합니다.

허도환의 투혼속에, 넥센은 결국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허도환(넥센) : "운동하다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유격수 쪽으로 뜬 공을 3루수 박기남이 잡자, 유격수 김선빈의 표정이 오묘해집니다.

최근 뜬공 콤플렉스를 극복한 김선빈에겐 박기남의 배려가 오히려 야속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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