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지하에 수백억 원 보물 숨겨 온 사원 外

입력 2011.07.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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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몹시 무더운 하루가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이런 반가운 소식이면~

더위도 짜증도 모두 한 방에 날아가지 않을까요?!

굿모닝 지구촌, 보물이 가득하다는 인도의 이 사원부터 찾아갑니다.

<리포트>

인도 전역이 남부 케랄라주의 한 힌두사원 때문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사원 지하의 비밀스런 창고 안, 모래 더미 속에서, 백 억 달러가 넘는 보물들이 발견된 건데요.

다이아몬드와 에머랄드, 루비 등 보석용 원석이 최소 35킬로그램.

수천점의 금·은 장신구들에, 옛 인도와 나폴레옹 시대의 유럽 주화 등 그 가치만 우리 돈 18조 원에 이른답니다.

아마도 16세기 지어진 이 사원의 열성 신자들의 헌납품같다는데, 사원엔 서둘러 감시카메라와 경보장치가 설치됐습니다.

이 사원은 옛 왕족들이 관리중이라 보물 역시 그렇게되지 않겠냔 전망인데요.

하지만 최근 인도 대법원은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주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명령하는 등 논란의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시리아 청년 피격 동영상에 충격

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또다시 거리로 나선 시민들.

갑자기 울려퍼지는 총성에 황급히 몸을 피하지만 하나 둘 힘없이 쓰러지고 마는데요.

정부가 고용한 저격수들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시리아 중부 홈스에서 시위 장면을 찍고있던 한 청년은, 순간 건물 그늘 속에 숨어있던 저격수를 발견하는데, 저격수 역시 그를 본 듯 하더니~

곧이어 카메라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잡힌 건데요.

이 충격적인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호주 ‘경찰, 부르카 벗기고 신원 확인 가능’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가 새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경찰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보다 강력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인데요.

수색 대상의 얼굴을 드러내 확인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슬람교도 여성의 부르카도 벗게 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지난해 11월, 한 회교도 여성이 교통 단속에서 경찰의 신원 확인에 저항하면서 6개월 징역형을 받은 사건이 그 계기가 됐습니다.

롤러스케이트 타고 29m 멀리뛰기

잔뜩 긴장한 듯한 테이크 크리스 선수가, 크게 심호흡을 내뱉은 뒤 속도를 내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토요일, 프랑스 파리의 한 사원 앞에서 열린, 롤러스케이팅 점프 멀리뛰기 세계 도전인데요.

150미터를 달려 마침내 도약한 선수.

하늘에서 구르며 무려 29미터나 날아갔습니다.

이전 신기록을 5미터나 뛰어넘은 그, 더욱이 지난해엔 에펠탑 1층에서 40미터를 점프한, 롤러스케이팅 점프 높이뛰기 최고기록도 갖고 있다네요.

런던, 레이건 전 미 대통령 기념 동상

영국 런던 시내, 그로스버너 광장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백만 달러짜리 이 3미터 높이의 청동상 앞에는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의 돌조각이 설치됐는데요.

레이건 탄생 백주년을 맞아, 냉전 종식에 앞장선 공을 기리기 위한 겁니다.

동유럽 국가들의 레이건 추모 열기

그 추모 열기 동유럽도 만만찮은데 냉전시대 공산국가였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그의 동상이 건립됐고, 체코에선 그의 이름을 본딴 도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 행사들은 물론, 레이건 재단이 주도한 일이지만요.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강경 전략에 이은 외교적 방법을 통해 옛 소련의 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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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지하에 수백억 원 보물 숨겨 온 사원 外
    • 입력 2011-07-05 0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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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몹시 무더운 하루가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이런 반가운 소식이면~ 더위도 짜증도 모두 한 방에 날아가지 않을까요?! 굿모닝 지구촌, 보물이 가득하다는 인도의 이 사원부터 찾아갑니다. <리포트> 인도 전역이 남부 케랄라주의 한 힌두사원 때문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사원 지하의 비밀스런 창고 안, 모래 더미 속에서, 백 억 달러가 넘는 보물들이 발견된 건데요. 다이아몬드와 에머랄드, 루비 등 보석용 원석이 최소 35킬로그램. 수천점의 금·은 장신구들에, 옛 인도와 나폴레옹 시대의 유럽 주화 등 그 가치만 우리 돈 18조 원에 이른답니다. 아마도 16세기 지어진 이 사원의 열성 신자들의 헌납품같다는데, 사원엔 서둘러 감시카메라와 경보장치가 설치됐습니다. 이 사원은 옛 왕족들이 관리중이라 보물 역시 그렇게되지 않겠냔 전망인데요. 하지만 최근 인도 대법원은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주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명령하는 등 논란의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시리아 청년 피격 동영상에 충격 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또다시 거리로 나선 시민들. 갑자기 울려퍼지는 총성에 황급히 몸을 피하지만 하나 둘 힘없이 쓰러지고 마는데요. 정부가 고용한 저격수들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시리아 중부 홈스에서 시위 장면을 찍고있던 한 청년은, 순간 건물 그늘 속에 숨어있던 저격수를 발견하는데, 저격수 역시 그를 본 듯 하더니~ 곧이어 카메라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잡힌 건데요. 이 충격적인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호주 ‘경찰, 부르카 벗기고 신원 확인 가능’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가 새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경찰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보다 강력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인데요. 수색 대상의 얼굴을 드러내 확인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슬람교도 여성의 부르카도 벗게 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지난해 11월, 한 회교도 여성이 교통 단속에서 경찰의 신원 확인에 저항하면서 6개월 징역형을 받은 사건이 그 계기가 됐습니다. 롤러스케이트 타고 29m 멀리뛰기 잔뜩 긴장한 듯한 테이크 크리스 선수가, 크게 심호흡을 내뱉은 뒤 속도를 내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토요일, 프랑스 파리의 한 사원 앞에서 열린, 롤러스케이팅 점프 멀리뛰기 세계 도전인데요. 150미터를 달려 마침내 도약한 선수. 하늘에서 구르며 무려 29미터나 날아갔습니다. 이전 신기록을 5미터나 뛰어넘은 그, 더욱이 지난해엔 에펠탑 1층에서 40미터를 점프한, 롤러스케이팅 점프 높이뛰기 최고기록도 갖고 있다네요. 런던, 레이건 전 미 대통령 기념 동상 영국 런던 시내, 그로스버너 광장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백만 달러짜리 이 3미터 높이의 청동상 앞에는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의 돌조각이 설치됐는데요. 레이건 탄생 백주년을 맞아, 냉전 종식에 앞장선 공을 기리기 위한 겁니다. 동유럽 국가들의 레이건 추모 열기 그 추모 열기 동유럽도 만만찮은데 냉전시대 공산국가였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그의 동상이 건립됐고, 체코에선 그의 이름을 본딴 도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 행사들은 물론, 레이건 재단이 주도한 일이지만요.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강경 전략에 이은 외교적 방법을 통해 옛 소련의 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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