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 소송, ‘이혼 소송’ 전환 전망

입력 2011.07.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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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자료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여온 서태지 씨와 이지아 씨의 소송이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이지아 씨 측이 미국 법원에서의 이혼은 무효라며 한국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미국 법원에서 서태지 씨와 이혼했다고 밝혀 온 이지아 씨.

이 씨는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과 위자료로 55억 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던 이 씨가 입장을 전면적으로 바꿨습니다.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은 한국에서는 무효"이고, 현재도 혼인 상태라는 겁니다.

서태지 측은 이 씨가 "이제부터 이혼을 전제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새롭게 청구하는 서면을 법원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성립된 이혼에 따른 위자료를 청구하는 게 아니라 새로 이혼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서태지 측은 쟁점이었던 이혼 시기와 관련해서는 미국법원으로부터 발급받은 이혼 판결문을 재판부에 제출해 2006년에 혼인이 종결된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송을 제기하면서 2009년에 혼인이 종결됐다는 이혼 판결문을 제출한 이지아 측이 이는 미국법원 직원의 실수로 인한 잘못된 판결문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태지 측이 이지아 측의 입장 변경에 따른 법률 검토를 위해 어제로 예정됐던 재판 날짜를 늦추면서 양측의 네 번째 준비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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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이지아 소송, ‘이혼 소송’ 전환 전망
    • 입력 2011-07-05 0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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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자료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여온 서태지 씨와 이지아 씨의 소송이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이지아 씨 측이 미국 법원에서의 이혼은 무효라며 한국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미국 법원에서 서태지 씨와 이혼했다고 밝혀 온 이지아 씨. 이 씨는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과 위자료로 55억 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던 이 씨가 입장을 전면적으로 바꿨습니다.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은 한국에서는 무효"이고, 현재도 혼인 상태라는 겁니다. 서태지 측은 이 씨가 "이제부터 이혼을 전제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새롭게 청구하는 서면을 법원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성립된 이혼에 따른 위자료를 청구하는 게 아니라 새로 이혼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서태지 측은 쟁점이었던 이혼 시기와 관련해서는 미국법원으로부터 발급받은 이혼 판결문을 재판부에 제출해 2006년에 혼인이 종결된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송을 제기하면서 2009년에 혼인이 종결됐다는 이혼 판결문을 제출한 이지아 측이 이는 미국법원 직원의 실수로 인한 잘못된 판결문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태지 측이 이지아 측의 입장 변경에 따른 법률 검토를 위해 어제로 예정됐던 재판 날짜를 늦추면서 양측의 네 번째 준비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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