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복용률 증가…부작용 우려

입력 2011.07.05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마다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웰빙 바람과 함께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영양제를 먹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무턱대고 좋은 것 만은 아니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이순씨 가족의 식탁, 반찬처럼 항상 건강기능식품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마자 서로 영양제를 챙겨줍니다.

<인터뷰> 김이순(인천시 산곡동) : "식탁에 놓고 먹으니까 눈에 잘 띄잖아요. 그러니까 잊지 않고 가족건강도 챙길 수 있고"

실제로 우리 국민의 건강기능식품 복용률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05년 26%에서 2008년 34%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섭취하는 영양제 순위를 살펴보면 5위 홍삼, 3위 글루코사민이었으며, 1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었습니다.

특히 2위와 4위를 차지한 오메가 3 와 감마 리놀렌산은 3년 새 5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제가 아닌데다 약물과 상호 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칼슘제와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면 칼슘이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또 오메가 3는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고지혈증 치료효과가 적습니다.

<인터뷰> 박현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이 건강보조식품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처럼 효능과 효과가 정해져 있는 만큼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기능식품 복용률 증가…부작용 우려
    • 입력 2011-07-05 07:59:02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해마다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웰빙 바람과 함께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영양제를 먹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무턱대고 좋은 것 만은 아니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이순씨 가족의 식탁, 반찬처럼 항상 건강기능식품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마자 서로 영양제를 챙겨줍니다. <인터뷰> 김이순(인천시 산곡동) : "식탁에 놓고 먹으니까 눈에 잘 띄잖아요. 그러니까 잊지 않고 가족건강도 챙길 수 있고" 실제로 우리 국민의 건강기능식품 복용률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05년 26%에서 2008년 34%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섭취하는 영양제 순위를 살펴보면 5위 홍삼, 3위 글루코사민이었으며, 1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었습니다. 특히 2위와 4위를 차지한 오메가 3 와 감마 리놀렌산은 3년 새 5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제가 아닌데다 약물과 상호 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칼슘제와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면 칼슘이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또 오메가 3는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고지혈증 치료효과가 적습니다. <인터뷰> 박현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이 건강보조식품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처럼 효능과 효과가 정해져 있는 만큼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