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색소’ 섞어 만든 가짜 육포 적발

입력 2011.07.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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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체에 치명적인 방부제와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육포를 유통시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량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방부제와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육포를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수수사대는 경남 김해의 육포 제조업체 사장 50살 김모 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육포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지난 1년여 동안 대형마트와 영화관, 술집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판매한 가짜 육포는 모두 35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소고기 잔육과 돼지고기를 혼합한 뒤 100% 소고기 육포로 둔갑시키기 위해 붉은색을 띄는 코치닐 추출색소와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치닐 추출색소는 과다복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안식향산 방부제는 천식과 피부병, 중추신경 마비 등 부작용이 우려되며, 유전자 변이를 일으킬 수도 있어 축산물 가공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첨가물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만든 가짜 육포가 유명 식품회사 브랜드로 대형 할인 마트에서 팔리고 있고 유명 맥주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으로 술집에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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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부제·색소’ 섞어 만든 가짜 육포 적발
    • 입력 2011-07-05 13:01:09
    뉴스 12
<앵커 멘트> 인체에 치명적인 방부제와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육포를 유통시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량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방부제와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육포를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수수사대는 경남 김해의 육포 제조업체 사장 50살 김모 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육포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지난 1년여 동안 대형마트와 영화관, 술집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판매한 가짜 육포는 모두 35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소고기 잔육과 돼지고기를 혼합한 뒤 100% 소고기 육포로 둔갑시키기 위해 붉은색을 띄는 코치닐 추출색소와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치닐 추출색소는 과다복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안식향산 방부제는 천식과 피부병, 중추신경 마비 등 부작용이 우려되며, 유전자 변이를 일으킬 수도 있어 축산물 가공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첨가물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만든 가짜 육포가 유명 식품회사 브랜드로 대형 할인 마트에서 팔리고 있고 유명 맥주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으로 술집에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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