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고시원 거주자에 임대주택 우선 공급

입력 2011.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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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사는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해 임대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딩 숲 사이에 들어선 쪽방 촌, 3제곱미터 정도 되는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 쪽방 건물의 지하까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귀분(82세) : "40년째 살아요. (선풍기는) 전기료가 무서워서 못쓰지."

이처럼 집이 없이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고시원 노숙인 쉼터 등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5만 가구가 넘습니다.

다른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때문에 임대주택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이들 비주택 거주자들에게 내년까지 임대아파트 5천여 채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주로 40제곱미터 이하 초소형 임대 주택으로, 지자체장이 추천할 경우 보증금이나 임대료도 최대 50%까지 깎아줍니다.

이 경우 월 7-8만 원 정도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또 신청해서 한 달 안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각종 절차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국무총리) : "서민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을 사전에 발굴 수립해서, 종합적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입주 자격에 근로 배점을 높여, 일하고 있는 신청자가 우선 입주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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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방·고시원 거주자에 임대주택 우선 공급
    • 입력 2011-07-09 09:48: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사는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해 임대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딩 숲 사이에 들어선 쪽방 촌, 3제곱미터 정도 되는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 쪽방 건물의 지하까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귀분(82세) : "40년째 살아요. (선풍기는) 전기료가 무서워서 못쓰지." 이처럼 집이 없이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고시원 노숙인 쉼터 등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5만 가구가 넘습니다. 다른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때문에 임대주택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이들 비주택 거주자들에게 내년까지 임대아파트 5천여 채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주로 40제곱미터 이하 초소형 임대 주택으로, 지자체장이 추천할 경우 보증금이나 임대료도 최대 50%까지 깎아줍니다. 이 경우 월 7-8만 원 정도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또 신청해서 한 달 안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각종 절차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국무총리) : "서민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을 사전에 발굴 수립해서, 종합적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입주 자격에 근로 배점을 높여, 일하고 있는 신청자가 우선 입주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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