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남부 장맛비…잠수교 통행 가능

<앵컨 멘트>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도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잠수교는 아직 정상 통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아직까지는 보행자와 차량 모두 잠수교를 통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조금 전부터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긴 하지만 잠수교의 수위는 통행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5.34미터로 보행자 통행제한 수위인 5.5미터에 근접하고 있지만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한강 상류 팔당댐은 초당 4천 4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면서 낮 동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잠수교가 통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경기 남부 지역 외에 서울에도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에는 경기 전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