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폭우에 수박과 참외,고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면서, 농민들은 수확을 코앞에 두고 한해 농사를 망쳐버렸습니다.
이렇다보니 과채류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질문> 시설농가 피해 어느정도입니까?
<답변>
아쉽게도 빗물이 빠진 시설농가는 팔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빗줄기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취재진이 참외 시설 농가를 찾았는데요,
폭우가 내리던 때 어른 무릎까지 들어찼던 빗물은 빠졌지만 물에 잠겼던 참외는 이미 군데군데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전국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 재배단지는 이번 장맛비에 40% 이상, 천9백여 헥타르가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채류는 특히 물에 약해 침수피해를 입으면 열매는 물론 잎과 뿌리까지 몽땅 썩어 올해 더 이상의 수확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노시영(참외 농민): "현 상태는 새로 심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이걸로 올해 농사는 끝내야 하는 입장"
경북 고령의 수박 재배단지도 전체 25헥타르의 절반 가까운 11헥타르가 물에 잠겼는데요,
딱딱해야 할 수박 껍질은 손가락이 푹푹 들어갈 정도로 물러져 상품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특히, 초복 직전에 대거 수확하는 여름수박은 이번 장맛비로 내다 팔기도 전에 농사를 접어야 할 판입니다.
농민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상수(수박 침수피해 농민): "수확이 10원도 없는 상황에서 밑천만 투자하고 수확은 없고 계산하면 막막하죠"
경남지역도 고추와 파프리카, 수박 재배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우피해로 과채류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도매시장에 거래된 수박과 참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계속된 비에 생육 지장을 받은 깻잎과 오이,상추도 30~50% 올라 농민뿐 아니라, 소비자로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였습니다.
이번 폭우에 수박과 참외,고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면서, 농민들은 수확을 코앞에 두고 한해 농사를 망쳐버렸습니다.
이렇다보니 과채류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질문> 시설농가 피해 어느정도입니까?
<답변>
아쉽게도 빗물이 빠진 시설농가는 팔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빗줄기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취재진이 참외 시설 농가를 찾았는데요,
폭우가 내리던 때 어른 무릎까지 들어찼던 빗물은 빠졌지만 물에 잠겼던 참외는 이미 군데군데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전국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 재배단지는 이번 장맛비에 40% 이상, 천9백여 헥타르가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채류는 특히 물에 약해 침수피해를 입으면 열매는 물론 잎과 뿌리까지 몽땅 썩어 올해 더 이상의 수확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노시영(참외 농민): "현 상태는 새로 심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이걸로 올해 농사는 끝내야 하는 입장"
경북 고령의 수박 재배단지도 전체 25헥타르의 절반 가까운 11헥타르가 물에 잠겼는데요,
딱딱해야 할 수박 껍질은 손가락이 푹푹 들어갈 정도로 물러져 상품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특히, 초복 직전에 대거 수확하는 여름수박은 이번 장맛비로 내다 팔기도 전에 농사를 접어야 할 판입니다.
농민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상수(수박 침수피해 농민): "수확이 10원도 없는 상황에서 밑천만 투자하고 수확은 없고 계산하면 막막하죠"
경남지역도 고추와 파프리카, 수박 재배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우피해로 과채류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도매시장에 거래된 수박과 참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계속된 비에 생육 지장을 받은 깻잎과 오이,상추도 30~50% 올라 농민뿐 아니라, 소비자로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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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 앞둔 과채류 타격…가격 급등세
-
- 입력 2011-07-12 23:43:03
![](/data/news/2011/07/12/2322964_60.jpg)
<앵커 멘트>
이번 폭우에 수박과 참외,고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면서, 농민들은 수확을 코앞에 두고 한해 농사를 망쳐버렸습니다.
이렇다보니 과채류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질문> 시설농가 피해 어느정도입니까?
<답변>
아쉽게도 빗물이 빠진 시설농가는 팔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빗줄기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취재진이 참외 시설 농가를 찾았는데요,
폭우가 내리던 때 어른 무릎까지 들어찼던 빗물은 빠졌지만 물에 잠겼던 참외는 이미 군데군데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전국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 재배단지는 이번 장맛비에 40% 이상, 천9백여 헥타르가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채류는 특히 물에 약해 침수피해를 입으면 열매는 물론 잎과 뿌리까지 몽땅 썩어 올해 더 이상의 수확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노시영(참외 농민): "현 상태는 새로 심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이걸로 올해 농사는 끝내야 하는 입장"
경북 고령의 수박 재배단지도 전체 25헥타르의 절반 가까운 11헥타르가 물에 잠겼는데요,
딱딱해야 할 수박 껍질은 손가락이 푹푹 들어갈 정도로 물러져 상품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특히, 초복 직전에 대거 수확하는 여름수박은 이번 장맛비로 내다 팔기도 전에 농사를 접어야 할 판입니다.
농민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상수(수박 침수피해 농민): "수확이 10원도 없는 상황에서 밑천만 투자하고 수확은 없고 계산하면 막막하죠"
경남지역도 고추와 파프리카, 수박 재배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우피해로 과채류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도매시장에 거래된 수박과 참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계속된 비에 생육 지장을 받은 깻잎과 오이,상추도 30~50% 올라 농민뿐 아니라, 소비자로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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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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