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근무 환경, 암 발병과 무관”

입력 2011.07.15 (06:50) 수정 2011.07.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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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행정법원이 일부 산재로 인정했던 반도체 라인의 백혈병 발병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외부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근무환경이 암발병과 관련이 없었다는 건데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은 미국의 인바이론사는 지난 1년간 삼성의 반도체 생산라인 세 곳을 정밀 조사한 결과 위험물질 노출수준이 매우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혈병 등이 발병한 6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위험물질에 노출됐지만 극미량이어서 암 발병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선용(삼성전자 DS사업총괄 전무)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매우 높은 수준의 산업위생제어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위험물질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도 공개되지 않은데다 이미 폐쇄된 라인을 다른 라인으로 대체해 조사하는 등 조사방법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공유정옥(산업의학전문의) : " 어떻게 평가했는지 방법과 그 방법상에 그동안 있었던 논란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이 측정해보니 괜찮았고 바탕으로 추정해보니 과거도 괜찮았을 거라고 믿는다라는 결과만 제시된 것입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1심에서 일부 산재를 인정했던 행정법원에 대해 어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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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도체 근무 환경, 암 발병과 무관”
    • 입력 2011-07-15 06:50:42
    • 수정2011-07-15 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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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행정법원이 일부 산재로 인정했던 반도체 라인의 백혈병 발병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외부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근무환경이 암발병과 관련이 없었다는 건데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은 미국의 인바이론사는 지난 1년간 삼성의 반도체 생산라인 세 곳을 정밀 조사한 결과 위험물질 노출수준이 매우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혈병 등이 발병한 6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위험물질에 노출됐지만 극미량이어서 암 발병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선용(삼성전자 DS사업총괄 전무)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매우 높은 수준의 산업위생제어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위험물질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도 공개되지 않은데다 이미 폐쇄된 라인을 다른 라인으로 대체해 조사하는 등 조사방법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공유정옥(산업의학전문의) : " 어떻게 평가했는지 방법과 그 방법상에 그동안 있었던 논란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이 측정해보니 괜찮았고 바탕으로 추정해보니 과거도 괜찮았을 거라고 믿는다라는 결과만 제시된 것입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1심에서 일부 산재를 인정했던 행정법원에 대해 어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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