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화학 촉매 ‘제올라이트’ 新합성법 개발
입력 2011.07.15 (07:10)
수정 2011.07.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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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화학 촉매를 새로운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석유나 플라스틱 같은 각종 석유 화학 제품을 쉽게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휘발유나, 각종 플라스틱, 페트병 등은 모두 석유에서 만들어집니다.
석유의 기다란 분자 구조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내는 것이 핵심인데 바로 화학 촉매, '제올라이트'가 사용됩니다.
전 세계 화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해온 제올라이트를, 국내 연구진이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법은 비누에 사용하는 '계면 활성제' 성분을 실리카 용액에 넣어 벌집 구조의 제올라이트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제올라이트 내부의 기공, 즉 구멍이 1 나노미터였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올라이트는 열배에서 스무배까지 큰 기공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나경수 박사(KAIST 화학과) : "이런 합성 원리를 그대로 이용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200여가지의 제올라이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올라이트의 내부 구멍이 크면 더 큰 분자들을 수용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화학 반응에 촉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유룡(KAIST 화학과 교수) : "커다란 분자를 다른 분자로 바꾸는 것, 자르는 것, 새로운 분자를 그 안에서 합성하는 것, 이러한 것들의 촉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화학 물질들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화학 촉매를 새로운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석유나 플라스틱 같은 각종 석유 화학 제품을 쉽게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휘발유나, 각종 플라스틱, 페트병 등은 모두 석유에서 만들어집니다.
석유의 기다란 분자 구조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내는 것이 핵심인데 바로 화학 촉매, '제올라이트'가 사용됩니다.
전 세계 화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해온 제올라이트를, 국내 연구진이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법은 비누에 사용하는 '계면 활성제' 성분을 실리카 용액에 넣어 벌집 구조의 제올라이트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제올라이트 내부의 기공, 즉 구멍이 1 나노미터였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올라이트는 열배에서 스무배까지 큰 기공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나경수 박사(KAIST 화학과) : "이런 합성 원리를 그대로 이용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200여가지의 제올라이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올라이트의 내부 구멍이 크면 더 큰 분자들을 수용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화학 반응에 촉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유룡(KAIST 화학과 교수) : "커다란 분자를 다른 분자로 바꾸는 것, 자르는 것, 새로운 분자를 그 안에서 합성하는 것, 이러한 것들의 촉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화학 물질들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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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 화학 촉매 ‘제올라이트’ 新합성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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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15 07:10:25
- 수정2011-07-15 07:13:43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화학 촉매를 새로운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석유나 플라스틱 같은 각종 석유 화학 제품을 쉽게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휘발유나, 각종 플라스틱, 페트병 등은 모두 석유에서 만들어집니다.
석유의 기다란 분자 구조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내는 것이 핵심인데 바로 화학 촉매, '제올라이트'가 사용됩니다.
전 세계 화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해온 제올라이트를, 국내 연구진이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법은 비누에 사용하는 '계면 활성제' 성분을 실리카 용액에 넣어 벌집 구조의 제올라이트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제올라이트 내부의 기공, 즉 구멍이 1 나노미터였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올라이트는 열배에서 스무배까지 큰 기공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나경수 박사(KAIST 화학과) : "이런 합성 원리를 그대로 이용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200여가지의 제올라이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올라이트의 내부 구멍이 크면 더 큰 분자들을 수용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화학 반응에 촉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유룡(KAIST 화학과 교수) : "커다란 분자를 다른 분자로 바꾸는 것, 자르는 것, 새로운 분자를 그 안에서 합성하는 것, 이러한 것들의 촉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화학 물질들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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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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