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도 비 그쳤다…‘말리고, 보수하고’

입력 2011.07.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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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도 모처럼 해가 나면서 곳곳이 바삐 움직였습니다.

말리고, 고치고.

분주했던 오늘 하루 도심 곳곳을 김해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모처럼 햇볕이 나자, 집집마다 빨래가 줄줄이 널렸습니다.

비에 흠뻑 젖었던 운동화에 눅눅해진 이불까지.

주부들은 그동안 미뤘던 집안일을 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김연애(서울시 만리동): "우선 개운하니까 좋아요. 해 뜨니까 마음이 개운하잖아요. 빨래 널기도 좋고..."

기나긴 장마에 무너지고 패인 도로를 보수하는 작업자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최신현 : "비가 안 오면 훨씬 낫죠. 공사하는데 속도도 빨라지고, 땅이 빨리 굳으니까..."

강물이 넘쳐났던 한강공원은 다시 시민들 차지가 됐습니다.

유독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서일까요?

모처럼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은 30도를 훌쩍 넘은 무더위마저 신나게 즐겼습니다.

집안에서 갑갑해했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시원한 웃음이 되돌아왔습니다.

<인터뷰> 홍성준(서울시 목동): "장마가 오랫동안 계속돼서 집에 있으니까 아이도 답답해 하고 모처럼 시간 나서 나왔습니다."

중부지방까지 기나긴 장마가 모두 물러간 자리, 강렬한 햇살과 함께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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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도 비 그쳤다…‘말리고, 보수하고’
    • 입력 2011-07-17 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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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도 모처럼 해가 나면서 곳곳이 바삐 움직였습니다. 말리고, 고치고. 분주했던 오늘 하루 도심 곳곳을 김해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모처럼 햇볕이 나자, 집집마다 빨래가 줄줄이 널렸습니다. 비에 흠뻑 젖었던 운동화에 눅눅해진 이불까지. 주부들은 그동안 미뤘던 집안일을 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김연애(서울시 만리동): "우선 개운하니까 좋아요. 해 뜨니까 마음이 개운하잖아요. 빨래 널기도 좋고..." 기나긴 장마에 무너지고 패인 도로를 보수하는 작업자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최신현 : "비가 안 오면 훨씬 낫죠. 공사하는데 속도도 빨라지고, 땅이 빨리 굳으니까..." 강물이 넘쳐났던 한강공원은 다시 시민들 차지가 됐습니다. 유독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서일까요? 모처럼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은 30도를 훌쩍 넘은 무더위마저 신나게 즐겼습니다. 집안에서 갑갑해했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시원한 웃음이 되돌아왔습니다. <인터뷰> 홍성준(서울시 목동): "장마가 오랫동안 계속돼서 집에 있으니까 아이도 답답해 하고 모처럼 시간 나서 나왔습니다." 중부지방까지 기나긴 장마가 모두 물러간 자리, 강렬한 햇살과 함께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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