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극심한 경제난이 꽉 걸어잠근 문도 조금씩 여는 걸까요.
요즘 압록강 같은 국경지대에 가면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위화도 위쪽에 위치한 작은 섬, 방산 마을입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와 소를 몰고 가는 농부...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를 바 없습니다.
중국 관광선이 북한 수역으로 진입합니다.
건물에는 김일성 주석의 혁명 사상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잘 정돈된 20여 채의 건물들은 군 장성들의 별장입니다.
그 바로 옆에서는 경제난에 허덕이며 척박한 땅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초라한 주민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항일역사탐방차 중국 단둥을 방문한 국회의원과 기업인 등 70여 명이 출발한 지점은 압록강 철교 인근의 선착장, 북한 수역까지 직접 들어갔다 나오는 관광 코스입니다.
거룻배에 탄 북한 주민들과 불과 5미터 거리에 불과할 정도의 접근도 가능합니다.
<녹취> 김을동(국회의원) : "서글픈 현장을 보면서 지금 북한의 실상이 매우 안 좋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그동안 중국 여행업체의 요구를 거부해오던 북한 당국은 올해 초부터 이 관광 코스를 허용하면서 관광객 수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북중 협력의 상징 황금평이 자리 잡고 있지만 7월의 '방산 마을'은 아직 척박함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극심한 경제난이 꽉 걸어잠근 문도 조금씩 여는 걸까요.
요즘 압록강 같은 국경지대에 가면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위화도 위쪽에 위치한 작은 섬, 방산 마을입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와 소를 몰고 가는 농부...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를 바 없습니다.
중국 관광선이 북한 수역으로 진입합니다.
건물에는 김일성 주석의 혁명 사상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잘 정돈된 20여 채의 건물들은 군 장성들의 별장입니다.
그 바로 옆에서는 경제난에 허덕이며 척박한 땅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초라한 주민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항일역사탐방차 중국 단둥을 방문한 국회의원과 기업인 등 70여 명이 출발한 지점은 압록강 철교 인근의 선착장, 북한 수역까지 직접 들어갔다 나오는 관광 코스입니다.
거룻배에 탄 북한 주민들과 불과 5미터 거리에 불과할 정도의 접근도 가능합니다.
<녹취> 김을동(국회의원) : "서글픈 현장을 보면서 지금 북한의 실상이 매우 안 좋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그동안 중국 여행업체의 요구를 거부해오던 북한 당국은 올해 초부터 이 관광 코스를 허용하면서 관광객 수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북중 협력의 상징 황금평이 자리 잡고 있지만 7월의 '방산 마을'은 아직 척박함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경제난 속 북·중 국경지대를 가다
-
- 입력 2011-07-18 22:06:41

<앵커 멘트>
극심한 경제난이 꽉 걸어잠근 문도 조금씩 여는 걸까요.
요즘 압록강 같은 국경지대에 가면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위화도 위쪽에 위치한 작은 섬, 방산 마을입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와 소를 몰고 가는 농부...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를 바 없습니다.
중국 관광선이 북한 수역으로 진입합니다.
건물에는 김일성 주석의 혁명 사상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잘 정돈된 20여 채의 건물들은 군 장성들의 별장입니다.
그 바로 옆에서는 경제난에 허덕이며 척박한 땅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초라한 주민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항일역사탐방차 중국 단둥을 방문한 국회의원과 기업인 등 70여 명이 출발한 지점은 압록강 철교 인근의 선착장, 북한 수역까지 직접 들어갔다 나오는 관광 코스입니다.
거룻배에 탄 북한 주민들과 불과 5미터 거리에 불과할 정도의 접근도 가능합니다.
<녹취> 김을동(국회의원) : "서글픈 현장을 보면서 지금 북한의 실상이 매우 안 좋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그동안 중국 여행업체의 요구를 거부해오던 북한 당국은 올해 초부터 이 관광 코스를 허용하면서 관광객 수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북중 협력의 상징 황금평이 자리 잡고 있지만 7월의 '방산 마을'은 아직 척박함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