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 울릉도행 강제 저지…“안전보장 못해”
입력 2011.07.18 (22:06)
수정 2011.07.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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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는 대한항공을 타지 않겠다고 밝혔고 자민당 의원들은 뜬금없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울릉도에 오겠다는 일본 자민당 의원은 신도 의원 등 넷입니다.
"한국이 왜 일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하는지 직접 보겠다"며 울릉도 독도 박물관 등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울릉도 등에서 잘못된 영유권 주장을 할 경우, 우리 시민단체 등과 충돌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일본 측에 "신변 안전을 보장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울릉도 행에 나설 경우, 정부는 이를 강제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울릉도 입항을 못하도록 헬기의 경우 임차를 막고, 여객선도 입항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적 마찰까지 감수한다는 이런 강경 입장은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행보를 현단계서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일본은 우리 측 철회 요구에도 오늘부터 버젓이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 실행에 들어간데다, 앞으로 어선 등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인도네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자리에서 단호한 입장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또 국회 독도 특위는 사상 처음으로 다음달 독도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일본정부는 대한항공을 타지 않겠다고 밝혔고 자민당 의원들은 뜬금없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울릉도에 오겠다는 일본 자민당 의원은 신도 의원 등 넷입니다.
"한국이 왜 일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하는지 직접 보겠다"며 울릉도 독도 박물관 등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울릉도 등에서 잘못된 영유권 주장을 할 경우, 우리 시민단체 등과 충돌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일본 측에 "신변 안전을 보장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울릉도 행에 나설 경우, 정부는 이를 강제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울릉도 입항을 못하도록 헬기의 경우 임차를 막고, 여객선도 입항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적 마찰까지 감수한다는 이런 강경 입장은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행보를 현단계서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일본은 우리 측 철회 요구에도 오늘부터 버젓이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 실행에 들어간데다, 앞으로 어선 등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인도네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자리에서 단호한 입장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또 국회 독도 특위는 사상 처음으로 다음달 독도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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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의원 울릉도행 강제 저지…“안전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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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18 22:06:40
- 수정2011-07-19 07: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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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는 대한항공을 타지 않겠다고 밝혔고 자민당 의원들은 뜬금없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울릉도에 오겠다는 일본 자민당 의원은 신도 의원 등 넷입니다.
"한국이 왜 일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하는지 직접 보겠다"며 울릉도 독도 박물관 등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울릉도 등에서 잘못된 영유권 주장을 할 경우, 우리 시민단체 등과 충돌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일본 측에 "신변 안전을 보장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울릉도 행에 나설 경우, 정부는 이를 강제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울릉도 입항을 못하도록 헬기의 경우 임차를 막고, 여객선도 입항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적 마찰까지 감수한다는 이런 강경 입장은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행보를 현단계서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일본은 우리 측 철회 요구에도 오늘부터 버젓이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 실행에 들어간데다, 앞으로 어선 등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인도네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자리에서 단호한 입장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또 국회 독도 특위는 사상 처음으로 다음달 독도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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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hj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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