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삶의 현장에서 여름나기!

입력 2011.07.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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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불볕더위보다 더 뜨거운 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열치열의 현장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46년 전통의 대장간.

이글이글 타는 숯불에 쇠를 달구고 힘찬 망치질로 날을 벼립니다.

1,500도가 넘는 화덕에서 벌겋게 달궈진 무쇠를 꺼내 두드리고 다듬기를 반복합니다.

작업장 온도가 45도를 넘지만, 열심히 일에 집중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최용진(대장장이) : "국가 기능전승자 "연장이나 도구를 만들어 갈때에 보람을 느끼고 더위를 잊어요.""

1,400도가 넘는 가마 속에 시뻘겋게 익은 숯들이 이글거립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숯을 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땡볕인 바깥보다 더 뜨겁다 보니 나름대로 더위 극복법도 터득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석(숯가마 업체 직원) : "땀을 많이 흘리니까 일부러 짠 음식을 많이 먹어요."

음식을 조리하는 가스불로 열기가 후끈한 음식점 주방도, 밀려드는 손님을 받느라 더위를 느낄 틈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이연표(00 음식점 주방장) : "제가 땀을 흘리는 것으로 인해서 손님들이 배부르게 맛있게 드시고 가면 행복합니다."

시원한 곳을 찾는 피서 못지않게 삶의 현장에서 일하는 이열치열도 여름나기 방법의 하나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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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열치열’ 삶의 현장에서 여름나기!
    • 입력 2011-07-20 0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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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불볕더위보다 더 뜨거운 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열치열의 현장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46년 전통의 대장간. 이글이글 타는 숯불에 쇠를 달구고 힘찬 망치질로 날을 벼립니다. 1,500도가 넘는 화덕에서 벌겋게 달궈진 무쇠를 꺼내 두드리고 다듬기를 반복합니다. 작업장 온도가 45도를 넘지만, 열심히 일에 집중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최용진(대장장이) : "국가 기능전승자 "연장이나 도구를 만들어 갈때에 보람을 느끼고 더위를 잊어요."" 1,400도가 넘는 가마 속에 시뻘겋게 익은 숯들이 이글거립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숯을 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땡볕인 바깥보다 더 뜨겁다 보니 나름대로 더위 극복법도 터득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석(숯가마 업체 직원) : "땀을 많이 흘리니까 일부러 짠 음식을 많이 먹어요." 음식을 조리하는 가스불로 열기가 후끈한 음식점 주방도, 밀려드는 손님을 받느라 더위를 느낄 틈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이연표(00 음식점 주방장) : "제가 땀을 흘리는 것으로 인해서 손님들이 배부르게 맛있게 드시고 가면 행복합니다." 시원한 곳을 찾는 피서 못지않게 삶의 현장에서 일하는 이열치열도 여름나기 방법의 하나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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