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부는 ‘경제 한류’ 열기

입력 2011.07.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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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목문화가 뿌리 깊은 `몽골'에도 최근 들어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한류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기술협력과 서민들의 생활까지 그 폭을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몽골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북서쪽으로 4백km 떨어진 광산도시 에르데네트, 구리 원석 등을 캐는 대형 장비들이 하루 24시간 쉴새없이 굉음을 내며 움직입니다.

이 광산회사는 최근 한국의 중장비 제조업체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기술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 뭉흐 나상(장비 담당 수석 팀장) : "회사 전문가들은 외국에서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뒤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합니다."

지난해 말 한국의 한 공기업이 인수한 노천 탄광입니다.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한국에서 장비 도입과 전문 인력 채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영윤(홋고르 탄광 현장소장) : "굴삭기 덤프트럭 롤러 같은 장비들을 업체들과 협상하면서..."

`몽골' 젊은이들에게 한국 기업은 가장 선호하는 직장입니다.

<인터뷰>촐롱후(30살) : "한국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서 이 (광산)회사에 지원했습니다."

동네 상점에는 진열장마다 한국 제품이 가득합니다.

경제 분야의 '한류' 열기가 마을까지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지난 1991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몽골'은 광물자원 매장량이 세계 10위 수준, 광산 개발 등으로 시작된 '한류'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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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에 부는 ‘경제 한류’ 열기
    • 입력 2011-07-20 21:49:1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유목문화가 뿌리 깊은 `몽골'에도 최근 들어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한류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기술협력과 서민들의 생활까지 그 폭을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몽골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북서쪽으로 4백km 떨어진 광산도시 에르데네트, 구리 원석 등을 캐는 대형 장비들이 하루 24시간 쉴새없이 굉음을 내며 움직입니다. 이 광산회사는 최근 한국의 중장비 제조업체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기술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 뭉흐 나상(장비 담당 수석 팀장) : "회사 전문가들은 외국에서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뒤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합니다." 지난해 말 한국의 한 공기업이 인수한 노천 탄광입니다.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한국에서 장비 도입과 전문 인력 채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영윤(홋고르 탄광 현장소장) : "굴삭기 덤프트럭 롤러 같은 장비들을 업체들과 협상하면서..." `몽골' 젊은이들에게 한국 기업은 가장 선호하는 직장입니다. <인터뷰>촐롱후(30살) : "한국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서 이 (광산)회사에 지원했습니다." 동네 상점에는 진열장마다 한국 제품이 가득합니다. 경제 분야의 '한류' 열기가 마을까지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지난 1991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몽골'은 광물자원 매장량이 세계 10위 수준, 광산 개발 등으로 시작된 '한류'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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