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성추행 괴담, 사실이었네!

입력 2011.07.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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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두 달 동안 서울 성북구 대학가 근처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괴한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아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밤 지하철 고려대역 에스컬레이터입니다.

한 20대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바짝 붙어 따라옵니다.

이 남성은 아무 의심 없이 원룸으로 들어가던 이 여성을 쫓아가 성추행한 뒤 도주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심하게 구타하고 달아난 겁니다.

<인터뷰>신복창(서울 종암파출소장) : "(피해자가) 반항하니까 머리를 뒤로 잡아서…"

이 사건이 알려지기 전부터 인터넷에는 강북 일대 대학가 원룸 촌에서 성추행 피해가 잇따랐다는 글이 떠돌면서 여학생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장진영(대학생) : "지하철에서 오는 길에 새벽에 끌고 올라가려고 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집에 올 때 무섭고 공부도 늦게까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힌 성추행 피의자 26살 김 모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경희대와 고려대 일대 원룸 촌에서 20대 여성 5명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최성일(서울종암경찰서 형사팀장) : "만지고 도망가도 잡히지도 않고 계속 본인 스스로 충동이 생긴다고 그러더라구요."

경찰은 인근에서 일어난 다른 성추행 범죄로 김 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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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 성추행 괴담, 사실이었네!
    • 입력 2011-07-20 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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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두 달 동안 서울 성북구 대학가 근처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괴한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아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밤 지하철 고려대역 에스컬레이터입니다. 한 20대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바짝 붙어 따라옵니다. 이 남성은 아무 의심 없이 원룸으로 들어가던 이 여성을 쫓아가 성추행한 뒤 도주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심하게 구타하고 달아난 겁니다. <인터뷰>신복창(서울 종암파출소장) : "(피해자가) 반항하니까 머리를 뒤로 잡아서…" 이 사건이 알려지기 전부터 인터넷에는 강북 일대 대학가 원룸 촌에서 성추행 피해가 잇따랐다는 글이 떠돌면서 여학생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장진영(대학생) : "지하철에서 오는 길에 새벽에 끌고 올라가려고 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집에 올 때 무섭고 공부도 늦게까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힌 성추행 피의자 26살 김 모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경희대와 고려대 일대 원룸 촌에서 20대 여성 5명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최성일(서울종암경찰서 형사팀장) : "만지고 도망가도 잡히지도 않고 계속 본인 스스로 충동이 생긴다고 그러더라구요." 경찰은 인근에서 일어난 다른 성추행 범죄로 김 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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