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폭염’과의 전쟁 중

입력 2011.07.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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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볕더위로 힘들어 하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운 지방에서 온 북극곰부터 열대 동물들까지 이 찜통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위에 지친 북극곰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얼음 위를 누비던 북극곰에게 요즘 같은 불볕더위는 여간 견디기 힘든 게 아닙니다.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과일을 한 입에 베어 물고는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봅니다.

맹수들도 무더위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기진맥진, 그늘에 누워 옴짝달싹 하질않습니다.

관람객들의 버스도 본척만척입니다.

더위를 참다못한 호랑이는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안방처럼 드러누워 버립니다.

코끼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 샤워를,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온 '알락꼬리 원숭이'는 얼음 화채를 나눠 먹으며 무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인수(사육사) : "동물들이 탈수나 탈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얼음을 얼려서 던져주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장마 뒤 찾아온 불볕더위와 함께, 동물들의 힘겨운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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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들도 ‘폭염’과의 전쟁 중
    • 입력 2011-07-20 22:06:21
    뉴스 9
<앵커 멘트> 불볕더위로 힘들어 하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운 지방에서 온 북극곰부터 열대 동물들까지 이 찜통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위에 지친 북극곰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얼음 위를 누비던 북극곰에게 요즘 같은 불볕더위는 여간 견디기 힘든 게 아닙니다.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과일을 한 입에 베어 물고는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봅니다. 맹수들도 무더위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기진맥진, 그늘에 누워 옴짝달싹 하질않습니다. 관람객들의 버스도 본척만척입니다. 더위를 참다못한 호랑이는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안방처럼 드러누워 버립니다. 코끼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 샤워를,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온 '알락꼬리 원숭이'는 얼음 화채를 나눠 먹으며 무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인수(사육사) : "동물들이 탈수나 탈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얼음을 얼려서 던져주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장마 뒤 찾아온 불볕더위와 함께, 동물들의 힘겨운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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