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슘 사료’ 먹은 소고기 학교 급식에도 사용

입력 2011.07.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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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방사성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 유통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인근 지바현의 초등학교에서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가 급식에 사용됐습니다.

지바현 나라시노 교육위원회는 시립 오쿠보 초등학교의 급식에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가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고기는 후쿠시마현에서 출하된 세슘 사료를 먹은 소 411마리 중 한마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측은 나라시노시의 한 정육점에서 이 쇠고기 10kg 가량을 산 뒤 지난달 20일 급식에 사용했습니다.

이 쇠고기는 초등학생 천 여명이 먹었습니다.

학교 측은 지금까지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문제는 없지만, 앞으로 당분간 급식에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은 고기를 판매한 정육점 측이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소의 개별식별번호를 보고 학교 측에 연락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일본에선 세슘 사료를 먹은 것으로 확인 된 소가 천 2백여 마리를 넘은 가운데 이 쇠고기가 일본 전국에 걸쳐 유통된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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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세슘 사료’ 먹은 소고기 학교 급식에도 사용
    • 입력 2011-07-21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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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방사성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 유통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인근 지바현의 초등학교에서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가 급식에 사용됐습니다. 지바현 나라시노 교육위원회는 시립 오쿠보 초등학교의 급식에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가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고기는 후쿠시마현에서 출하된 세슘 사료를 먹은 소 411마리 중 한마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측은 나라시노시의 한 정육점에서 이 쇠고기 10kg 가량을 산 뒤 지난달 20일 급식에 사용했습니다. 이 쇠고기는 초등학생 천 여명이 먹었습니다. 학교 측은 지금까지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문제는 없지만, 앞으로 당분간 급식에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은 고기를 판매한 정육점 측이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소의 개별식별번호를 보고 학교 측에 연락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일본에선 세슘 사료를 먹은 것으로 확인 된 소가 천 2백여 마리를 넘은 가운데 이 쇠고기가 일본 전국에 걸쳐 유통된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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