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 길가던 대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며 체포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절도범으로 오인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최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낮 경남 창원시 상남동.
길을 가던 대학생 29살 이모씨에게 갑자기 남자 3명이 다가왔습니다.
이들은 학교에 가던 이씨를 강제 연행하려고 했고, 반항하자, 쓰러뜨린 뒤, 손목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창원 서부경찰서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 "피해 당사자가 살려달라 소리치면서 신고를 해달라, 영장이 있느냐, 체포영장 보여달라 했어요."
경찰이 이씨를 절도 용의자로 잘못 알고 체포한 것입니다.
이 씨는 뒤늦게 절도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풀려났지만, 연행과정에서 목과 등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이곳에서 강제연행 되는 동안 미란다 고지 등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 씨는 이런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4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어처구니없는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경찰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4명은 직위해제, 1명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정완(경정/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범인과 인상착의가 너무나 흡사해 일어난 사건입니다. 조사 후 불법행위가 밝혀지면 엄중히 처리할 것입니다."
경찰의 잘못된 수사에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
경찰이 길가던 대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며 체포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절도범으로 오인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최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낮 경남 창원시 상남동.
길을 가던 대학생 29살 이모씨에게 갑자기 남자 3명이 다가왔습니다.
이들은 학교에 가던 이씨를 강제 연행하려고 했고, 반항하자, 쓰러뜨린 뒤, 손목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창원 서부경찰서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 "피해 당사자가 살려달라 소리치면서 신고를 해달라, 영장이 있느냐, 체포영장 보여달라 했어요."
경찰이 이씨를 절도 용의자로 잘못 알고 체포한 것입니다.
이 씨는 뒤늦게 절도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풀려났지만, 연행과정에서 목과 등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이곳에서 강제연행 되는 동안 미란다 고지 등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 씨는 이런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4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어처구니없는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경찰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4명은 직위해제, 1명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정완(경정/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범인과 인상착의가 너무나 흡사해 일어난 사건입니다. 조사 후 불법행위가 밝혀지면 엄중히 처리할 것입니다."
경찰의 잘못된 수사에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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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무고한 시민 절도범 오인 ‘강제 연행’
-
- 입력 2011-07-24 21:51:55
<앵커 멘트>
경찰이 길가던 대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며 체포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절도범으로 오인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최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낮 경남 창원시 상남동.
길을 가던 대학생 29살 이모씨에게 갑자기 남자 3명이 다가왔습니다.
이들은 학교에 가던 이씨를 강제 연행하려고 했고, 반항하자, 쓰러뜨린 뒤, 손목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창원 서부경찰서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 "피해 당사자가 살려달라 소리치면서 신고를 해달라, 영장이 있느냐, 체포영장 보여달라 했어요."
경찰이 이씨를 절도 용의자로 잘못 알고 체포한 것입니다.
이 씨는 뒤늦게 절도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풀려났지만, 연행과정에서 목과 등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이곳에서 강제연행 되는 동안 미란다 고지 등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 씨는 이런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4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어처구니없는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경찰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4명은 직위해제, 1명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정완(경정/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범인과 인상착의가 너무나 흡사해 일어난 사건입니다. 조사 후 불법행위가 밝혀지면 엄중히 처리할 것입니다."
경찰의 잘못된 수사에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
경찰이 길가던 대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며 체포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절도범으로 오인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최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낮 경남 창원시 상남동.
길을 가던 대학생 29살 이모씨에게 갑자기 남자 3명이 다가왔습니다.
이들은 학교에 가던 이씨를 강제 연행하려고 했고, 반항하자, 쓰러뜨린 뒤, 손목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창원 서부경찰서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 "피해 당사자가 살려달라 소리치면서 신고를 해달라, 영장이 있느냐, 체포영장 보여달라 했어요."
경찰이 이씨를 절도 용의자로 잘못 알고 체포한 것입니다.
이 씨는 뒤늦게 절도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풀려났지만, 연행과정에서 목과 등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이곳에서 강제연행 되는 동안 미란다 고지 등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 씨는 이런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4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어처구니없는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경찰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4명은 직위해제, 1명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정완(경정/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범인과 인상착의가 너무나 흡사해 일어난 사건입니다. 조사 후 불법행위가 밝혀지면 엄중히 처리할 것입니다."
경찰의 잘못된 수사에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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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기자 grou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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