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학가 20대 연쇄 성폭행범 검거

입력 2011.07.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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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군산의 대학가에서 여대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혐의로 20대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20대 여대생을 뒤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성을 강제로 안으려고 시도하다 반항하자, 이번엔 온몸을 마구 때립니다.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이웃 덕분에 더 이상의 화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몇달동안 대학가 일대 여성들을 불안케 했던 연쇄 성폭행 용의자 26살 한 모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23일 밤 또다시 성범죄를 시도한 뒤 도망가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입니다.

용의자는 주로 밤늦은 시각,

혼자서 귀가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대학원생인 한 씨는 또 자신의 다니는 대학가 원룸과 고시원에서 방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한 뒤 열린 곳에 들어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6명, 대부분 1,2학년 여대생들이었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친구 (음성변조) : "저녁 늦게 가고 있었는데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뒤에서 이렇게 덮쳤대요. 위험하니까 저녁에는 다니기가 조금 무섭다고 했어요."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신경(전북 군산경찰서 강력1팀장) : "피해 내용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 검거가 되지 않고 또 폭행이 선행됐기 때문에 피의자의 얼굴을 정확히 식별하지 못해요."

경찰은 구속된 한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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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대학가 20대 연쇄 성폭행범 검거
    • 입력 2011-07-26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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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군산의 대학가에서 여대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혐의로 20대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20대 여대생을 뒤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성을 강제로 안으려고 시도하다 반항하자, 이번엔 온몸을 마구 때립니다.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이웃 덕분에 더 이상의 화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몇달동안 대학가 일대 여성들을 불안케 했던 연쇄 성폭행 용의자 26살 한 모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23일 밤 또다시 성범죄를 시도한 뒤 도망가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입니다. 용의자는 주로 밤늦은 시각, 혼자서 귀가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대학원생인 한 씨는 또 자신의 다니는 대학가 원룸과 고시원에서 방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한 뒤 열린 곳에 들어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6명, 대부분 1,2학년 여대생들이었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친구 (음성변조) : "저녁 늦게 가고 있었는데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뒤에서 이렇게 덮쳤대요. 위험하니까 저녁에는 다니기가 조금 무섭다고 했어요."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신경(전북 군산경찰서 강력1팀장) : "피해 내용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 검거가 되지 않고 또 폭행이 선행됐기 때문에 피의자의 얼굴을 정확히 식별하지 못해요." 경찰은 구속된 한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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