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주택·도로 침수 잇따라

입력 2011.07.27 (07:03) 수정 2011.07.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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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계속된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서와 주민센터에는 침수 피해 주민들의 배수지원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주택의 출입문이 반쯤 물에 잠기고, 가재도구는 둥둥 떠다닙니다.

주민들은 급한 대로 옷가지를 챙겨들고 집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후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주택이 물에 잠긴 겁니다.

<인터뷰>김영순(침수 피해 주민):"여섯 시부터 이 상황이 일어났는데 동사무소에서 와서 세 번을 물을 퍼냈어요. 비만 조금만 와도 또 차요. 지금 네 번짼데..."

밤사이 신고된 주택 침수는 서울에서만 수백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밤새 폭우가 계속되면서 한때 침수됐던 도로는 좀처럼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있습니다.

물이 빠졌다 들이찼다를 반복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명동 한복판 도로는 아스팔트가 깨져 곳곳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과 서울시청 인근에선 신호등이 고장나 시내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했습니다.

또 경기도 포천천과 안양천, 구리시 왕숙천 둔치에 세워둔 차량이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 밖에 지하철 2호선 홍대역과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등 지하철 일부 역내에는 하수도가 역류해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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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주택·도로 침수 잇따라
    • 입력 2011-07-27 07:03:12
    • 수정2011-07-27 12: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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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계속된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서와 주민센터에는 침수 피해 주민들의 배수지원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주택의 출입문이 반쯤 물에 잠기고, 가재도구는 둥둥 떠다닙니다. 주민들은 급한 대로 옷가지를 챙겨들고 집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후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주택이 물에 잠긴 겁니다. <인터뷰>김영순(침수 피해 주민):"여섯 시부터 이 상황이 일어났는데 동사무소에서 와서 세 번을 물을 퍼냈어요. 비만 조금만 와도 또 차요. 지금 네 번짼데..." 밤사이 신고된 주택 침수는 서울에서만 수백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밤새 폭우가 계속되면서 한때 침수됐던 도로는 좀처럼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있습니다. 물이 빠졌다 들이찼다를 반복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명동 한복판 도로는 아스팔트가 깨져 곳곳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과 서울시청 인근에선 신호등이 고장나 시내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했습니다. 또 경기도 포천천과 안양천, 구리시 왕숙천 둔치에 세워둔 차량이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 밖에 지하철 2호선 홍대역과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등 지하철 일부 역내에는 하수도가 역류해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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