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대안 주유소’ 도입 검토

입력 2011.07.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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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기존 석유 유통구조를 뛰어넘는 사회적 기업형인 이른바 대안 주유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구상이 주유소 업계를 황폐화 시킬 수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 주유소, 수십 대의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기름 한번 넣으려면 15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경기도 평균 휘발유 가격보다 1리터에 70원 정도 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순옥(경기도 성남시):"정말 기름값이 비싸니까요. 30분은, 어떤 때는 30분은 기다려야 되거든요. 그래도 여기로 와요."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마트 주유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회적 기업형인 이른바 대안 주유소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익단체나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만드는 대안 주유소는 기존의 정유사-대리점-주유소로 이어지는 유통단계를 간단히 해 기름을 싸게 공급하는 게 목적입니다.

공공주차장 등 국.공유지를 이용하고 사은품 제공도 없애 원가를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보조금 지급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지경부 에너지자원 실장):"기존 주유소에 비해서 값이 대폭 싼 주유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새로운 개념으로 도입해 보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주유소협회측은 전국 주유소는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대안주유소 도입은 신중해야 하며 대형마트 주유소가 확대방침엔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안주유소를 1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관련 법규 정비 등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탄생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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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대안 주유소’ 도입 검토
    • 입력 2011-07-27 07:03: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기존 석유 유통구조를 뛰어넘는 사회적 기업형인 이른바 대안 주유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구상이 주유소 업계를 황폐화 시킬 수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 주유소, 수십 대의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기름 한번 넣으려면 15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경기도 평균 휘발유 가격보다 1리터에 70원 정도 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순옥(경기도 성남시):"정말 기름값이 비싸니까요. 30분은, 어떤 때는 30분은 기다려야 되거든요. 그래도 여기로 와요."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마트 주유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회적 기업형인 이른바 대안 주유소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익단체나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만드는 대안 주유소는 기존의 정유사-대리점-주유소로 이어지는 유통단계를 간단히 해 기름을 싸게 공급하는 게 목적입니다. 공공주차장 등 국.공유지를 이용하고 사은품 제공도 없애 원가를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보조금 지급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지경부 에너지자원 실장):"기존 주유소에 비해서 값이 대폭 싼 주유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새로운 개념으로 도입해 보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주유소협회측은 전국 주유소는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대안주유소 도입은 신중해야 하며 대형마트 주유소가 확대방침엔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안주유소를 1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관련 법규 정비 등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탄생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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