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보행자·차량 통제…한강 수위 상승

<앵커 멘트>

밤새 계속된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벌써부터 수도권 출근길 교통이 걱정입니다.

서울 잠수교는 물론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본격적인 출근 행렬이 시작됐는데 굵은 비는 좀처럼 멈추 기세를 보이지 않고 점점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천둥 번개와 함께 굵은 비가 지금도 쉴새없이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강 잠수교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보행자와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8.3m를 넘어서면서 한강 속으로 모습을 완전히 감췄습니다.

한강상류 팔당댐이 현재 초당 만 이천 톤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데다, 한강 하류 만조까지 겹쳐 한강 수위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로 도로가 미끄럽고 물웅덩이가 많은 만큼 안전 운전과 함께, 전조등을 꼭 켜고 천천히 운행하셔야겠습니다.

기상당국은 또 축대붕괴나 산사태의 우려가 있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