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호우특보…모레까지 최고 250㎜ 더 온다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모레까지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면서 최고 2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비가 집중되는 곳은 서울, 경기지역입니다.

특히 하남과 포천 등 경기 내륙지역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대부분 지역에 이미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 계속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 남해안지역도 새벽부터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인 7월 말에 이렇게 집중호우가 쏟아진 원인은 남쪽에서 올라온 아열대성 수증기 때문입니다.

지상에서는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한반도로 모여드는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버티고 있어 매우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냈고,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것입니다.

기상청은 오후에는 중부지방의 비가 다소 약해지고 남부지방에서 국지성 호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밤과 내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엔 한 차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에는 평균 50에서 150mm, 이 가운데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최고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폭우가 예상되고 있어 앞으론 산사태로 인한 피해에 더 신경 써야 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