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토네이도성 돌풍’ 예외 아니다

입력 2011.07.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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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돌풍은 그 위력이 소형 토네이도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과거 피해 기록을 볼 때 우리나라도 토네이도성 돌풍의 예외 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의 긴 회오리 기둥이 구름까지 뻗어 있습니다.

높이는 500미터 정도, 소형 토네이도와 비슷합니다.

울릉도 앞바다에선 보다 큰 회오리 물기둥이 포착됐습니다.

바다의 토네이도, 즉 용오름입니다.

어젯밤과 비슷한 피해가 보름 전 충남 서산에서도 있었습니다.

학교 시설물 지붕이 날아가 소나무 위에 걸릴 정도였습니다.

역시 소형 토네이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대기가 불안정해 상승기류가 생겼을 때 주변에서 공기가 모여들면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토네이도의 경우 먼저 상층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회오리를 만들고 그 회오리 내부로 찬 기류가 내려오면서 지면까지 닿아 지상 부근에 강한 돌풍을 일으킵니다.

토네이도는 드넓은 평지에서 잘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미국에서와 같은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긴 힘듭니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토네이도 급 돌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알려진 것만 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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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토네이도성 돌풍’ 예외 아니다
    • 입력 2011-07-27 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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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돌풍은 그 위력이 소형 토네이도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과거 피해 기록을 볼 때 우리나라도 토네이도성 돌풍의 예외 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의 긴 회오리 기둥이 구름까지 뻗어 있습니다. 높이는 500미터 정도, 소형 토네이도와 비슷합니다. 울릉도 앞바다에선 보다 큰 회오리 물기둥이 포착됐습니다. 바다의 토네이도, 즉 용오름입니다. 어젯밤과 비슷한 피해가 보름 전 충남 서산에서도 있었습니다. 학교 시설물 지붕이 날아가 소나무 위에 걸릴 정도였습니다. 역시 소형 토네이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대기가 불안정해 상승기류가 생겼을 때 주변에서 공기가 모여들면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토네이도의 경우 먼저 상층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회오리를 만들고 그 회오리 내부로 찬 기류가 내려오면서 지면까지 닿아 지상 부근에 강한 돌풍을 일으킵니다. 토네이도는 드넓은 평지에서 잘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미국에서와 같은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긴 힘듭니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토네이도 급 돌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알려진 것만 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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