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에도 5백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마흔두 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삽시간에 농경지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맥없이 무너진 도로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밑동을 드러낸 채 쓰러져 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 "다리와 도로들이 끊어져 교통이 차단되고 통신망도 완전히 두절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황해남도 청단군 564mm 등 황해남북도와 강원도,개성시에 평균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황해남도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42배에 해당하는 3만 6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수천 세대의 살림집과 수백 개의 공장과 기업소가 파괴됐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북한 수해 지역 실사에 나선 유엔 합동 대책단도 여러 곳의 의료시설이 파손됐으며 어린이 설사병 환자가 최고 40%까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도 현재 북한 매체 보도만을 보면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한 수해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수해 규모가 파악되면서 유엔은 식수 정화제 6만 정 등을 지원하며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수해 지원을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지난해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전달했다며 수해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북한에도 5백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마흔두 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삽시간에 농경지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맥없이 무너진 도로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밑동을 드러낸 채 쓰러져 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 "다리와 도로들이 끊어져 교통이 차단되고 통신망도 완전히 두절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황해남도 청단군 564mm 등 황해남북도와 강원도,개성시에 평균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황해남도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42배에 해당하는 3만 6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수천 세대의 살림집과 수백 개의 공장과 기업소가 파괴됐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북한 수해 지역 실사에 나선 유엔 합동 대책단도 여러 곳의 의료시설이 파손됐으며 어린이 설사병 환자가 최고 40%까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도 현재 북한 매체 보도만을 보면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한 수해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수해 규모가 파악되면서 유엔은 식수 정화제 6만 정 등을 지원하며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수해 지원을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지난해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전달했다며 수해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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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500mm 폭우’ 피해…유엔 구호 착수
-
- 입력 2011-07-29 22:05:02
<앵커 멘트>
북한에도 5백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마흔두 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삽시간에 농경지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맥없이 무너진 도로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밑동을 드러낸 채 쓰러져 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 "다리와 도로들이 끊어져 교통이 차단되고 통신망도 완전히 두절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황해남도 청단군 564mm 등 황해남북도와 강원도,개성시에 평균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황해남도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42배에 해당하는 3만 6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수천 세대의 살림집과 수백 개의 공장과 기업소가 파괴됐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북한 수해 지역 실사에 나선 유엔 합동 대책단도 여러 곳의 의료시설이 파손됐으며 어린이 설사병 환자가 최고 40%까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도 현재 북한 매체 보도만을 보면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한 수해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수해 규모가 파악되면서 유엔은 식수 정화제 6만 정 등을 지원하며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수해 지원을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지난해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전달했다며 수해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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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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