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구조대, 소셜 네트워크로 ‘SOS’

입력 2011.07.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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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위터의 힘은 이번 폭우에도 대단했죠.

누군가에겐 전화가 통하지 않는 순간 생명줄이 됐고, 누군가에겐 당국의 수방대책을 꼬집는 창구가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오후.

트위터에 긴급 구호를 요청하는 글이 올랐습니다.

모두 11명이 고립돼 있다며 구조 헬리콥터를 뛰워달라는 내용입니다.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가 쏟아지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올라왔습니다.

<녹취> 오규환(트위터 구조 요청자) : "119에 먼저 저희가 연락을 시도를 했는데,불통이었어요. 생각난게 일단 트위터에..."

글은 순식간에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갔고, 구조대가 출동해 이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녹취> "멘션이 오고, 헬기가 뜨지 못하니 수상으로 가겠다고..."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어제와 그제, 트위터에는 수백건의 구조 요청이 올랐고, 구조대의 긴급 출동 상황도 트위터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 것입니다.

또 각 지역의 도로 소통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게 한 것도 트위터였습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단연 화제는 '방수 빌딩'이었습니다.

도로의 넘쳐나는 물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듯, 물 한방울 새지 않은 빌딩.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진을 전파하며 당국의 수방 대책이 일개 빌딩보다 못하다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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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손안에 구조대, 소셜 네트워크로 ‘SOS’
    • 입력 2011-07-29 22:05:07
    뉴스 9
<앵커 멘트> 트위터의 힘은 이번 폭우에도 대단했죠. 누군가에겐 전화가 통하지 않는 순간 생명줄이 됐고, 누군가에겐 당국의 수방대책을 꼬집는 창구가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오후. 트위터에 긴급 구호를 요청하는 글이 올랐습니다. 모두 11명이 고립돼 있다며 구조 헬리콥터를 뛰워달라는 내용입니다.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가 쏟아지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올라왔습니다. <녹취> 오규환(트위터 구조 요청자) : "119에 먼저 저희가 연락을 시도를 했는데,불통이었어요. 생각난게 일단 트위터에..." 글은 순식간에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갔고, 구조대가 출동해 이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녹취> "멘션이 오고, 헬기가 뜨지 못하니 수상으로 가겠다고..."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어제와 그제, 트위터에는 수백건의 구조 요청이 올랐고, 구조대의 긴급 출동 상황도 트위터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 것입니다. 또 각 지역의 도로 소통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게 한 것도 트위터였습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단연 화제는 '방수 빌딩'이었습니다. 도로의 넘쳐나는 물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듯, 물 한방울 새지 않은 빌딩.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진을 전파하며 당국의 수방 대책이 일개 빌딩보다 못하다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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