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 상한 증액 협상 극적 타결

입력 2011.08.01 (13:00) 수정 2011.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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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방 부채 한도를 늘리기 위한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결국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3조 달러에 가까운 지출을 감축하기로 합의되면서,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는 일어나지 않게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 부도라는 벼랑 끝으로 향하던 미국 정치권이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막판 극적인 타협을 이뤘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동안 약 1조 달러의 지출을 줄이기로 했으며, 추가 감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위원회가 설치·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축수준은 10년간 최소 1조 5천억 달러로, 적어도 2조 5천억 달러의 지출 감축이 합의된 셈입니다.

이 같은 지출 수준은 아이젠하워 행정부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취약한 미국 경제상황을 감안해 갑작스럽게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어느 정당도 모든 합의 내용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디폴트 위기에 다시 직면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했습니다.

일단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을 타결했지만, 의회의 승인이 이뤄질 최종 표결은 현지 시각으로 1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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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부채 상한 증액 협상 극적 타결
    • 입력 2011-08-01 13:00:22
    • 수정2011-08-01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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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방 부채 한도를 늘리기 위한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결국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3조 달러에 가까운 지출을 감축하기로 합의되면서,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는 일어나지 않게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 부도라는 벼랑 끝으로 향하던 미국 정치권이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막판 극적인 타협을 이뤘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동안 약 1조 달러의 지출을 줄이기로 했으며, 추가 감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위원회가 설치·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축수준은 10년간 최소 1조 5천억 달러로, 적어도 2조 5천억 달러의 지출 감축이 합의된 셈입니다. 이 같은 지출 수준은 아이젠하워 행정부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취약한 미국 경제상황을 감안해 갑작스럽게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어느 정당도 모든 합의 내용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디폴트 위기에 다시 직면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했습니다. 일단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을 타결했지만, 의회의 승인이 이뤄질 최종 표결은 현지 시각으로 1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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