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영국 ‘생식’ 열풍

입력 2011.08.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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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이곳에는 특별한 요리 교실을 열어 주목받고 있는 요리 전문가가 있는데요.

정원 가득 채소를 키우고 있는 캐트린 파커 씨입니다.

요리에 쓸 온갖 채소를 유기농으로 직접 키웁니다.

파슬리와 상추, 그리고 강낭콩과 토마토 등 가지가지입니다.

집 안에는 요리책이 가득합니다.

모두 음식을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생식에 관한 책인데요.

전 세계의 생식 요리책을 대부분 소장하고 있습니다.

집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캐트린 파커 씨에게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입니다.

요리 교실의 주제는 '생식'입니다.

지금까지 250여 명이 캐트린 파커 씨에게 생식 요리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캐터린 파커(생식 요리 전문가) :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생식 요리를 가르치고 있어요. 병에 걸린 사람들이 생식을 시작하고 있죠. 생식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생식 요리의 기본은 조리할 때 불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볶거나, 튀기거나, 끓이지 않고 요리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주로 사용하는 것이 믹서기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생식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이탈리아식 소스를 넣은 버섯 요리를 만들어 봅니다.

호두와 레몬주스, 그리고 마늘을 함께 넣습니다.

향신료인 바질은 화분에서 바로 잘라 사용합니다.

여기에 소금과 올리브기름을 더한 후 믹서기로 갑니다.

이렇게 완성된 이탈리아식 소스를 버섯 위에 도톰하게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식품 건조기에 넣고 1시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버섯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후식을 준비합니다.

초콜릿 무스를 만드는데요.

본래 주재료는 초콜릿 가루와 우유입니다.

하지만 생식주의자들은 우유를 먹지 않기 때문에 레시피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것이 아몬드입니다.

물에 불린 아몬드를 갈아서 우유처럼 만드는 것이죠.

단맛을 내는 대추는 씨를 빼서 준비합니다.

이끼의 한 종류인 아이리시 모스도 넣습니다.

아이리시 모스는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모두 모여 시식을 합니다.

<인터뷰> 아샤(생식 요리 교실 수강생) : "수업을 받으면서 생식 요리에 완전히 반해 버렸어요. 사실 제 나름대로 생식을 시도해본 적 있었는데 한 달밖에 못했거든요. 생식을 즐기면서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생식 요리는 건강을 찾아주는 비법으로 주목받으면서 런던의 가정 식탁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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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영국 ‘생식’ 열풍
    • 입력 2011-08-01 13:48:00
    지구촌뉴스
영국 런던의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이곳에는 특별한 요리 교실을 열어 주목받고 있는 요리 전문가가 있는데요. 정원 가득 채소를 키우고 있는 캐트린 파커 씨입니다. 요리에 쓸 온갖 채소를 유기농으로 직접 키웁니다. 파슬리와 상추, 그리고 강낭콩과 토마토 등 가지가지입니다. 집 안에는 요리책이 가득합니다. 모두 음식을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생식에 관한 책인데요. 전 세계의 생식 요리책을 대부분 소장하고 있습니다. 집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캐트린 파커 씨에게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입니다. 요리 교실의 주제는 '생식'입니다. 지금까지 250여 명이 캐트린 파커 씨에게 생식 요리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캐터린 파커(생식 요리 전문가) :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생식 요리를 가르치고 있어요. 병에 걸린 사람들이 생식을 시작하고 있죠. 생식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생식 요리의 기본은 조리할 때 불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볶거나, 튀기거나, 끓이지 않고 요리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주로 사용하는 것이 믹서기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생식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이탈리아식 소스를 넣은 버섯 요리를 만들어 봅니다. 호두와 레몬주스, 그리고 마늘을 함께 넣습니다. 향신료인 바질은 화분에서 바로 잘라 사용합니다. 여기에 소금과 올리브기름을 더한 후 믹서기로 갑니다. 이렇게 완성된 이탈리아식 소스를 버섯 위에 도톰하게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식품 건조기에 넣고 1시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버섯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후식을 준비합니다. 초콜릿 무스를 만드는데요. 본래 주재료는 초콜릿 가루와 우유입니다. 하지만 생식주의자들은 우유를 먹지 않기 때문에 레시피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것이 아몬드입니다. 물에 불린 아몬드를 갈아서 우유처럼 만드는 것이죠. 단맛을 내는 대추는 씨를 빼서 준비합니다. 이끼의 한 종류인 아이리시 모스도 넣습니다. 아이리시 모스는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모두 모여 시식을 합니다. <인터뷰> 아샤(생식 요리 교실 수강생) : "수업을 받으면서 생식 요리에 완전히 반해 버렸어요. 사실 제 나름대로 생식을 시도해본 적 있었는데 한 달밖에 못했거든요. 생식을 즐기면서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생식 요리는 건강을 찾아주는 비법으로 주목받으면서 런던의 가정 식탁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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