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입산 통제…‘산사태 위험’ 주민 대피

입력 2011.08.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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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오늘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리산 입산이 통제되면서 야영객들이 철수했고, 전남 순천에서는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국립공원의 한 야영장.

호우주의보 속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객들이 긴급 철수했습니다.

현재 지리산 일대 야영장 10곳에는 2천여 명이 남아 있지만,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남기호(지리산 야영객):"오늘 저녁에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철수해야 할 것 같아요. 텐트랑 다 걷으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새벽 5시 반을 기해 지리산 입산이 통제되면서, 600여 명이 장터목 등 대피소 6곳에 긴급 대피했다, 하산했으며 현재는 30여 명만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서적열(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 "호우주의보 내려서 기상에 따라서 안전하게 하산시켰습니다."

국립공원 지리산 사무소는, 밤샘 근무를 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야영객을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전남 순천에서는 황전면 죽동마을 주민들이 산사태 위험 때문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오순자(주민):"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집안에 물이 들어와서 무서워서 회관에서 자고...매일 자고 그래요."

오후 4시쯤 전남 고흥군 영남면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파손되고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호우 속에 돌풍까지 불어 고흥군 형제도 인근 바다에서는 어선 2척이 전복돼 3명은 구조됐지만, 67살 김모 할머니가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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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입산 통제…‘산사태 위험’ 주민 대피
    • 입력 2011-08-01 22:03:27
    뉴스 9
<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오늘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리산 입산이 통제되면서 야영객들이 철수했고, 전남 순천에서는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국립공원의 한 야영장. 호우주의보 속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객들이 긴급 철수했습니다. 현재 지리산 일대 야영장 10곳에는 2천여 명이 남아 있지만,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남기호(지리산 야영객):"오늘 저녁에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철수해야 할 것 같아요. 텐트랑 다 걷으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새벽 5시 반을 기해 지리산 입산이 통제되면서, 600여 명이 장터목 등 대피소 6곳에 긴급 대피했다, 하산했으며 현재는 30여 명만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서적열(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 "호우주의보 내려서 기상에 따라서 안전하게 하산시켰습니다." 국립공원 지리산 사무소는, 밤샘 근무를 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야영객을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전남 순천에서는 황전면 죽동마을 주민들이 산사태 위험 때문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오순자(주민):"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집안에 물이 들어와서 무서워서 회관에서 자고...매일 자고 그래요." 오후 4시쯤 전남 고흥군 영남면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파손되고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호우 속에 돌풍까지 불어 고흥군 형제도 인근 바다에서는 어선 2척이 전복돼 3명은 구조됐지만, 67살 김모 할머니가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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