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우면산 산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합동조사단이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면산 꼭대기에 있는 군부대 주변에서부터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은 발견했지만 아직 군 부대가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
산사태는 거센 폭우와 함께 정상부근에서부터 남부순환로와 전원 마을, 형촌 마을 등 세 갈래로 거대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갈래의 산사태가 우면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산사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남부순환로 방향은 군 시설물을 둘러싼 철조망 안쪽에서부터 다른 두 곳은 철조망 바깥에서 산사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정형식(우면산 산사태 합동조사단장): "군부대 방향으로 연결된 산사태 흔적 세 곳 중 래미안아파트 방향 산사태 흔적을 군부대 경계부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산 정상을 깎아 군부대를 만들면서 빗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것을 막아 산사태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군부대 주변 산사태 흔적만으로 산사태 원인을 군 시설물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내부 시설물에서도 붕괴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는게 합동조사단의 설명입니다.
<녹취>김인호(국방부 시설기획관): "현재 시설이 붕괴된 곳은 없고, 외곽 도로에 흙으로 둑을 쌓아서 사면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현장 조사와 모의 실험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한만큼 최종 원인 규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번 우면산 산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합동조사단이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면산 꼭대기에 있는 군부대 주변에서부터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은 발견했지만 아직 군 부대가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
산사태는 거센 폭우와 함께 정상부근에서부터 남부순환로와 전원 마을, 형촌 마을 등 세 갈래로 거대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갈래의 산사태가 우면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산사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남부순환로 방향은 군 시설물을 둘러싼 철조망 안쪽에서부터 다른 두 곳은 철조망 바깥에서 산사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정형식(우면산 산사태 합동조사단장): "군부대 방향으로 연결된 산사태 흔적 세 곳 중 래미안아파트 방향 산사태 흔적을 군부대 경계부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산 정상을 깎아 군부대를 만들면서 빗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것을 막아 산사태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군부대 주변 산사태 흔적만으로 산사태 원인을 군 시설물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내부 시설물에서도 붕괴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는게 합동조사단의 설명입니다.
<녹취>김인호(국방부 시설기획관): "현재 시설이 붕괴된 곳은 없고, 외곽 도로에 흙으로 둑을 쌓아서 사면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현장 조사와 모의 실험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한만큼 최종 원인 규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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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면산 산사태, 군부대 주변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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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2 07:53:20
<앵커 멘트>
이번 우면산 산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합동조사단이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면산 꼭대기에 있는 군부대 주변에서부터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은 발견했지만 아직 군 부대가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
산사태는 거센 폭우와 함께 정상부근에서부터 남부순환로와 전원 마을, 형촌 마을 등 세 갈래로 거대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갈래의 산사태가 우면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산사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남부순환로 방향은 군 시설물을 둘러싼 철조망 안쪽에서부터 다른 두 곳은 철조망 바깥에서 산사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정형식(우면산 산사태 합동조사단장): "군부대 방향으로 연결된 산사태 흔적 세 곳 중 래미안아파트 방향 산사태 흔적을 군부대 경계부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산 정상을 깎아 군부대를 만들면서 빗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것을 막아 산사태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군부대 주변 산사태 흔적만으로 산사태 원인을 군 시설물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내부 시설물에서도 붕괴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는게 합동조사단의 설명입니다.
<녹취>김인호(국방부 시설기획관): "현재 시설이 붕괴된 곳은 없고, 외곽 도로에 흙으로 둑을 쌓아서 사면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현장 조사와 모의 실험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한만큼 최종 원인 규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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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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