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만성 질환자 건강한 여름 나기

입력 2011.08.02 (14:53) 수정 2011.08.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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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와 잦은 비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시기죠.

특히 만성 질환자들은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날씨가 덥다 보니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운동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탈수 현상도 혈당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건 필수.

하지만 당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주스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자가 혈당 측정기를 지참해 여행지에서도 수시로 혈당을 점검하는 게 중요한데요.

여행 중에는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고 활동량은 평상시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특히 저혈당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루이즈 데이비스(당뇨병 환자) : "충분한 인슐린과 혈당 점검지를 챙겼는지를 확인하고 여행을 갑니다. 즐겁게 휴가를 보내려면 평소보다 더 많이 혈액을 검사해봐야 하니까요."

보통 뇌졸중 하면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여름철에도 예기치 못한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이것이 혈관의 흐름을 방해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도 혈압에 영향을 미칩니다.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냉방을 과도하게 하는 건 피해야 합니다.

또한 혈관 질환 환자들은 장거리 여행 시에 '일반석 증후군'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루펜 아르야(영국 킹스 칼리지 병원) : "이전에 주요한 수술을 받았거나 혈전이 있다면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탄력성이 있는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관리에 힘써야만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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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와 잦은 비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시기죠. 특히 만성 질환자들은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날씨가 덥다 보니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운동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탈수 현상도 혈당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건 필수. 하지만 당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주스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자가 혈당 측정기를 지참해 여행지에서도 수시로 혈당을 점검하는 게 중요한데요. 여행 중에는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고 활동량은 평상시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특히 저혈당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루이즈 데이비스(당뇨병 환자) : "충분한 인슐린과 혈당 점검지를 챙겼는지를 확인하고 여행을 갑니다. 즐겁게 휴가를 보내려면 평소보다 더 많이 혈액을 검사해봐야 하니까요." 보통 뇌졸중 하면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여름철에도 예기치 못한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이것이 혈관의 흐름을 방해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도 혈압에 영향을 미칩니다.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냉방을 과도하게 하는 건 피해야 합니다. 또한 혈관 질환 환자들은 장거리 여행 시에 '일반석 증후군'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루펜 아르야(영국 킹스 칼리지 병원) : "이전에 주요한 수술을 받았거나 혈전이 있다면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탄력성이 있는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관리에 힘써야만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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